구미시가 주최한 대구 경북 최초의 독립영화제인 ‘2012 구미독립영화제’가 지난 22일 영화 ''혜화, 동''을 개막작으로 금오산 분수광장 야외 특설스크린에서 막을 올렸다. 이 영화제는 시민들에게 ‘한여름 밤의 야외 영화상영’이라는 색다른 경험과 다양한 영상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지난 26일까지 다양한 부대행사 및 문화공연과 함께 펼지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첫날 상영 직전까지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 관람객이 영화제에 참석, 영화를 관람했다. 상영 전 시민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팝콘을 들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가족 애니메이션체험 및 상상체험관을 구경하기도 하는 모습.
영화를 관람한 시민들은 감독과의 대화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영화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영화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문화행사에 목말라 있었는데 오늘 와보니 그 불만이 해소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구미시 정책기획실 유영명 실장은 “이 행사를 발판으로 우리 구미시가 더 이상 산업도시가 아닌 새로운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이 행사가 한여름 밤 정겨운 풀벌레 소리와 함께 고소한 팝콘을 먹어가며,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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