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겨드랑이 땀, 수술 없이 안녕~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땀샘 영구 파괴

지역내일 2012-08-13
더위의 계절, 땀의 계절 여름이다. 올해처럼 고온 현상이 연일 이어지는 경우엔 특히 땀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룩주룩 흐르는데 일상생활을 포기할 수도 없으니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겨드랑이 땀이 유독 많은 다한증의 경우엔 더욱 그렇다. 옷의 겨드랑이 부분이 자꾸 축축해지고 변색되어 예민해지기도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창피해 속옷을 겹쳐있거나 패드를 대는 경우도 있지만 축축해지기는 마찬가지다. 여기에 액취증까지 있다면 사람을 만나기가 두려워질 정도다. 여름을 두렵게 만드는 겨드랑이 땀. 그 땀과 완벽하게 이별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선릉예인피부과 최병익 원장을 만나보았다.


축축한 상태는 세균이 좋아하는 환경
세균은 습한 곳을 좋아한다. 몸에서 분비되는 땀에 이상이 없어도 땀으로 인해 축축한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세균은 반드시 번식하게 된다. 속옷의 색이 변색되는 것은 땀 때문이 아니라 땀으로 인한 세균 때문이다. 그래서 속옷을 겹쳐있던, 자주 갈아입던, 패드를 덧대던 간에 땀의 분비가 많다면 겨드랑이는 보송보송해지기 어렵다. 그래서 지금까지 사람들은 약이나 수술 등의 방법을 동원해서 어떻게 해서든 땀의 분비를 막아보고자 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후유증이 녹록치만은 않았다.
데오도란트나 항발한제 등을 바르는 경우는 번거롭기만 할 뿐 효과가 너무 미비하고 보톡스 치료를 하는 경우는 아픔을 견디며 여러 곳에 주사를 맞는 고통에 비해 효과가 7~8개월 밖에 유지 되지 못해 안타까웠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로 땀샘을 제거하거나 지방 조직을 흡입하여 긁어내는 방법들이 있었지만 이 방법들은 긴 회복시간과 더불어 수술자국이나 흉터를 남겼다. 그런데 최근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통증이나 후유증 없이 영구히 땀샘을 제거할 수 있는 시술방법이 생겨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만족도 높은 다한증 치료, 미라드라이
새롭게 도입된 겨드랑이 다한증 시술 레이저의 이름은 ‘미라드라이(miradry)’다. 5800MHz의 마이크로파(초단파)를 이용하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땀샘을 영구히 제거시킨다. 마이크로파는 깊은 진피층과 피하지방층 상부 사이의 땀샘이 분포한 부위에 선택적으로 열에너지를 전달하여 땀샘을 파괴시킨다. 수술의 일종이었던 고바야시와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고바야시가 땀샘을 전기로 지지는 형태였다면 미라드라이는 기계가 부위를 스스로 측정한 후 익혀 땀샘을 줄여주는 방식이다.
고바야시 시술은 열로 인한 시술이라 화상을 입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회복 기간이 필요했지만 미라드라이는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 없어 간편하다. “최근에 도입된 획기적인 시술법인 미라드라이는 지속적인 쿨링으로 상층부는 보호하면서 땀샘이 분포하는 부위에 열에너지를 집중시켜 땀샘을 파괴하는 방식이라 시술 직후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습니다. 최근까지의 임상치료 결과로는 90퍼센트 효과가 있으며 시술을 한 분들의 만족도도 아주 높은 편입니다” 최병익 원장의 설명이다.

안전하고 간편한 시술
미라드라이는 지난 7월 11일 FDA 승인이 난 안전한 시술이다. 시술시 개인당 한 개의 멸균된 ‘팁’을 사용하고 한번 사용한 것은 재활용하지 않는 위생적인 시술법이기도 하다. 시술 시에는 국소 주사마취를 하게 되며 시술 후 수술 부위가 붉어지거나 붓는 등 멍이 생기기도 하지만 며칠 내로 정상화되니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시술은 한 시간 정도 소요되니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예약하면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시술한 날은 샤워를 피하는 것이 좋고, 사우나는 2~3일 정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땀은 10대부터 40대까지 활발하게 분비되다가 40대 이후 땀샘의 기능의 떨어지면서 분비도 적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10대~40대는 인생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회 활동을 할 나이죠. 이 시기에 자꾸 땀으로 옷이 젖으면 사람을 만나는 것은 물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손잡이를 잡는 일조차 꺼려지게 됩니다. 내 몸에 대한 자신감을 찾고 당당하게 생활하고 싶은 겨드랑이 다한증을 가진 분들에게 미라드라이는 큰 희망이 되어줄 것입니다” 최병익 원장의 말이다. 

도움말: 선릉예인피부과 최병익 원장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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