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3년도 NPDA 스케줄이 발표되었다. 1978년에 결성된 NPDA는 매년 가을(9월정도)에서 그 다음해 1월말까지, 각 대학교를 대표하는 심사관들이 북미(미국, 캐나다)에 있는 주요도시들을 순회하며 예비 대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심사하고 있다. 각 대학교에서 파견된 심사관들은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학생들의 미숙한 점들을 지적하고,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하여 충고를 해준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원 하고자 하는 대학들의 입학요강에 따른 포트폴리오 구성요소와 지원방법, 그리고 학교의 커리큘럼 등을 질문하며 자세하게 학교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다른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며 자신의 수준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NPDA는 교육목적의 단체이므로 학생들의 행사참여에 대하여 참가등록 비용을 받지 않고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행사의 포트폴리오 리뷰를 위해 되도록이면 작품원본을 가져가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디지털 파일을 가져가게 된다면, 심사관에게 파일을 보여줄 수 있는 노트북과 같은 도구를 함께 지니고 있어야 한다. 포트폴리오 최종본 뿐만 아니라 작업의 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워크북이나 스케치를 지참하면 심사관으로 하여금 더 자세하고 깊이 있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NPDA에서는 포트폴리오 평가를 통해 합격유무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각 학교에 맞는 좋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중간평가 정도의 행사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많은 학교들이 평가 후에 합격유무는 물론 장학금까지 제시하는 예가 많았으나, 학교들의 과다 경쟁으로 인하여 행사의 목적이 퇴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서로의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모든 행사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각 도시의 지정된 장소에서 4시간 동안(11am~3pm) 열리며, 행사장 안은 학교별로 부스를 나누어 학생들의 작품을 개별평가 하므로, 자신이 지원할 학교의 리스트를 바탕으로 3~4개 정도의 학교부스에서 평가받기를 계획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인기가 많은 몇몇 학교들은 학생들이 몰려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잘 계획하여 심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김경근 원장
로얄블루아트앤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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