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인승 승합차 LPG 계속 사용
7인승 이상 10인승 이하 승합 자동차가 내년 1월 1일부터 승용차로 분류되더라도 현재처럼 LPG(액화석유가스) 연료 사용이 계속 가능해진다.
산업자원부는 7-10인승 승합차의 LPG 계속 사용이 가능토록 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 안전 및 사업관리법 시행 규칙 개정안을 마련, 부처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자동차 관리법 시행 규칙 개정으로 내년부터 승합차는 11인승 이상만으로 분류될 예정이며 7-10인승 승합차는 승용차종으로 바뀐다.
그러나 LPG 가격이 휘발유 가격의 28% 수준에서 2006년까지 60% 수준으로 조정토록 최근 확정돼 있기 때문에 차종 변경을 이유로 7-10인승 승합차에 대해 LPG 사용을 규제하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LPG 사용 차량은 영업용 택시를 시작으로, 관용 승용차, 국가 유공 상이자 차량, 15인승 이하 승합차, 장애인 차량, 1t 이하 소형 화물차, 모든 승합차 및 화물차 등으로 확대돼 현재 LPG 차량은 108만3천대로 전체 차량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동아건설, 직원 39% 감축 등 구조조정
동아건설은 직원수의 39%인 1천5백여명을 추가로 줄이고 500억원대의 자산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98년 6천5백여명이었던 동아건설의 직원수는 2천4백여명으로 줄어든다.
최동섭 동아건설 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인원 감축과 함께 대한통운 빌딩과 동아건설 별관 빌딩, 남양주 아파트 사업 부지 등 자산을 팔아 520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채권단과 맺은 채무 재조정안에 따라 자금 지원이 이뤄지면 내년에 2조원의 매출을 달성, 금융 비용을 감당할 수 있고 리비아 대수로 공사 대금이 유입되는 2002년에는 완전한 경영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LG텔레콤과 무선차량정보 서비스제휴
현대.기아자동차는 LG텔레콤과 무선 차량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운전자는 019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차량 안에 장착된 무선모뎀 내장형 액정 단말기로 교통정보수신, 전자상거래, 금융거래 등은 물론 호텔예약, 팩스 송수신, 오락 등도 가능하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차량용 통합정보 솔루션'을 지향하는 이번 사업을 위해 98년부터 230억원을 투입해 차량정보시스템 단말기 등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지난 9월 차량정보센터를 설치, 그랜저XG 차량을 통해 시스템운영을 시험중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제휴로 온라인 파트너를 확정한데 이어 향후 백화점, 호텔, 교통정보제공사 등 오프라인 업체, 인터넷업체와의 제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2004년까지 4천500억원을 투자해 상용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급형과 고급형의 차량정보시스템 단말기를 내년 중순까지 각종 차량에 장착, 시험운영한 뒤 이르면 내년말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서비스가 상용화될 경우 이용차량이 2003년에는 100만대, 2005년부터는 300만대에 각각 달할 것으로 예상, 차량정보센터에서 24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직원도 2004년까지 1천명 수준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한국쓰리엠, 자동차 소음제거 소재 출시
한국쓰리엠(3M)은 특허 기술을 이용, 기존의 스펀지 보다 소음 제거 성능이 우수한 자동차 흡음 소재인 `신슐레이트'를 최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합섬 원료인 폴리에스테르와 폴리프로필렌이 주요 재질인 신슐레이트는 흡음 소재 중 가장 가늘고 얇으며 고주파 소음의 99% 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쓰리엠은 소개했다.
신슐레이트는 의류용 보온 재료로 사용될 정도로 인체에 무해하고 화재시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은 난연성 소재로서 자동차 뿐만 아니라 선박, 에어컨, 냉장고, TV 스피커 등 제품에도 널리 쓰이고 있다.
차종에 관계없이 도어와 헤드라이트, 트렁크 등에 잘라 부착하면 되고 열이 많이 발생하는 보닛이나 머플러 쪽에는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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