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판타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촉촉한 멜로 영화에 뮤지컬 옷을 입히다

지역내일 2012-07-30
2001년 멜로 영화의 새 장을 열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글로벌 스타 이병헌과 姑 이은주가 주연을 맡아 그 해 대종상 영화제를 비롯해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을 휩쓸었던 이 작품이 이번엔 뮤지컬로 돌아왔다. 11년 만이다.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이 17년 만에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니 우리도 뮤지컬을 보면 11년 만에 영화의 감동까지 되살려볼 수도 있을 터. 이 작품은 촉촉한 음악에 말랑말랑한 첫사랑의 감성을 오롯이 담아냈다.


1983년 여름.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없다고 믿는 남자, 인우의 우산 속으로 여자 태희가 당돌하게 뛰어든다. 비에 젖은 검은 머리, 아름다운 얼굴, 그리고 당돌한 말투. 인우의 마음은 그 날 이후 온통 태희로 가득 찬다. 태희 때문에 가슴 설레고, 태희의 손길이 닿은 물건은 무엇이든 소중해지는 인우. 때로 다시는 안볼 것처럼 싸우기도 하지만, 두 사람은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를 애타게 갈망한다. 그런데 이 둘 앞에 인우의 군 입대 날짜가 다가온다. 그리고 짧은 이별이 될 줄 알았던 그 순간은 영원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2001년 봄. 인우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살고 있다. 그런데 그의 앞에 태희의 흔적을 간직한 한 사람이 나타난다. 그 사람은 그녀처럼 새끼손가락을 펼치는 버릇이 있고, 그녀의 얼굴이 새겨진 라이터를 가지고 있다. 흔들리는 인우의 삶. 인우는 태희를 닮은 그녀에게 다시금 사랑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미 영화로 검증받은 절제된 감성과 드라마틱한 스토리, 여기에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만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감성을 담아낸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9월 2일까지 만날 수 있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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