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학생과 가족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2012 스쿨클래식-가면무도회>가 오는 8월 15일(수)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스쿨클래식’ 시리즈는 2001년 시작돼 매 공연마다 충실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KBS1 FM ''장일범의 가정음악''을 진행하고 있는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과 앙상블 라 퐁텐의 연주로 바로크 시대의 춤곡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우선 타임머신을 타고 17세기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가 살았던 베르사유 궁으로 이동한다. 6살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던 루이 14세는 궁정이나 광장에서 열리는 발레 공연에 직접 출연하기도 할 정도로 무용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 덕분에 미뉴에트, 가보트 등 새로운 춤곡이 베르사유 궁으로부터 유럽 각국으로 퍼져 나가게 되었다.
베르사유 궁정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륄리이다. ''왕의 춤''이라는 영화를 통해 소개된바 있는 륄리는 루이 14세의 총애를 받았던 작곡가로, 많은 오페라와 발레 음악 등을 작곡해 루이 14세가 절대 권력을 지닌 태양왕의 자리에 오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륄리의 작품 이외에도 라모, 디파르 등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들이 작곡한 다양한 춤곡을 연주한다. 3박자의 우아한 춤곡인 미뉴에트, 2박자의 경쾌한 춤곡인 가보트, 페르시아에서 탄생하여 스페인을 통해 유럽에 전해진 3박자의 느린 춤곡인 사라방드 등을 무대에서 직접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간단한 동작을 배워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3인 이상 구매시 가족석 티켓 가격(S석 1매당 2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