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거리’ 도서관 500개 더 생긴다

지역내일 2012-07-17
서울시, 2030년까지 1372개로 … 2015년까지 988억 투입

서울시가 2030년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의 동네도서관을 500곳 이상 늘려 '책 읽는 서울'을 조성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서소문청사에서 '서울시 도서관·독서문화 활성화 종합계획'을 통해 "현재 868개인 자치구 생활밀착형 공공도서관을 1372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걸어서 10분 우리동네 도서관 확충 △시민 1인당 연간 20권 이상 독서 △시민 1인당 장서 2권 이상 보유 △도서관의 마을공동체 거점화 △도서관 운영 질 향상 등 5개 목표를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올해 160억원, 2013년 210억원, 2014년 270억원, 2015년 348억원 등 모두 988억원을 우선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시 공공도서관 수는 인구 9만명당 1곳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5만명당 1곳의 6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2015년까지 저소득층 밀집지역 중심으로 공공도서관 24곳을 설립하고 작은 도서관도 75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인에게서 책이나 공간을 기증받아 만드는 '명사의 작은 도서관', 자치구별로 옮겨다니는 '여행하는 도서관' 등 다양한 유형의 도서관도 만들 예정이다.

시는 또 현재 1년 평균 10권에 못 미치는 시민 독서량을 20권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옛 시청사 서울도서관의 개관과 연계해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2012 서울 북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 1인당 장서 수(현재 0.81권)도 OECD 주요국 평균치인 2권 이상까지 확대하고, 도서관 문화 프로그램도 다양화해 도서관을 마을공동체의 거점공간으로 삼을 방침이다.

현재 전체 보유 도서 약 20만권의 3.8%(7600권)에 불과한 전자책의 비중도 11%까지 늘리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이 도서관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내 모든 도서관 자료를 한번에 검색할 수 있는 메타검색 시스템을 마련하고 전문지식을 갖춘 사서를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빌 게이츠가 본인을 있게 한 것이 동네도서관이라고 말했듯 서울시도 책으로 시민의 힘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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