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인동]떡볶이 맛집의 대변신, 카페같은 떡볶이 커피전문점 ‘떡뽀기카노’

지역내일 2012-06-15



분식집이야? 카페야? 떡볶이집이 진화하고 있다. 길거리에서만 먹었던 떡볶이를 이젠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카페에서 즐길 수 있다. 떡볶이와 아메리카노가 만났다. 경북 구미 인동 패션벨리 입구(영무예담 파티 하우스 옆)에 위치한 ‘떡뽀기카노’가 바로 그곳. 떡뽀기카노의 떡볶이는 짜장, 카레, 치즈 등 9가지 골라먹는 맛이 있다. 



커피는 생두를 직접 볶고 갈아 내려 전문카페 못지않은 커피 맛을 선사한다. 떡뽀기카노는 연인끼리, 친구끼리, 아이들과 함께 가족끼리 편안하게 먹고 쉴 수 있는 곳으로 인동의 또 다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그래서 상호도 떡볶이+아메리카노 커피에서 따왔다. 

뜨거운 열정과 간절함이 최고서비스로

“음식의 맛은 먹고 난 후 접시가 말해준다”며 “손님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문화적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떡뽀기카노 안종욱 대표. 



고1때부터 생업을 위해 뻥튀기장사를 시작으로 갈비집, 붕어빵장사, 폐기물수거, 식당, 주유소일 등 안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그러다 프랜차이즈 떡볶이집을 하면서 성공, 자신감을 얻어 자신이 직접 떡뽀기카노를 오픈했다. 

“6개월 동안 서울에서 부산까지 유명하다는 떡볶이 집은 다 다녔어요.” 떡볶이투어를 통해 9가지 떡볶이 소스를 개발했다. 생계를 위해 고등학교 때 취득한 한식요리사자격증도 가게 오픈에 한 몫 톡톡히 했다. 



“해보지 않고 되지 않는다는 것과 뭐가 부족해 되지 않는다는 말을 제일 싫어한다”는 안 대표는 떡뽀기카노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춰놓았다. 고객들이 예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천사날개가 그려진 포토존은 물론 흡연실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외에도 여성들을 위해 셀프네일코너에 100여 가지가 넘는 메니큐어와 핸드드라이어 등 모든 장비를 갖춰놓았다. 이러한 섬세한 서비스는 안 대표의 뜨거운 열정과 ‘이것 아니면 안된다’는 간절함에서 나온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떡뽀기 카노의 모든 떡볶이는 100% 우리쌀로 만들어진다. 다른 곳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이곳만의 떡볶이 매력에 빠져보자. 가장 매운 떡볶이인 쏘핫떡뽀기와 진한 장 맛이 일품인 한국 전통 떡볶이인 왕쌀떡뽀기, 매운 것을 못 먹는 손님들을 위한 달콤한떡뽀기 등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본적인 맛의 떡볶이다. 



쫄면처럼 비벼먹는 비빔떡뽀기, 크림과치즈를 듬뿍 토핑한 치즈떡뽀기 등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메뉴다. 또 이곳의 야심작인 까르보나라떡뽀기는 까르보나라소스에 매운 맛을 첨가하여 전혀 느끼하지 않다. 짜장맛의 짜장라뽀기, 카레맛의 카레우뽀기 등 9가지 모두 놓칠 수 없는 맛이다. 



떡볶이에 곁들이는 음료는 전문 카페의 음료 그대로다. 예가체프, 슈프리모 등 3가지 고급 커피를 브랜딩해 직접 볶고 갈아 내려 만든다.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라테 등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다. 커피 외에도 스무디, 쉐이크 등의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금방 튀겨낸 바삭바삭한 튀김, 날치 알이 톡톡 터지는 날치알크래미김밥, 토스트 등 메뉴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안 대표가 떡뽀기카노에서 적극 추천하는 메뉴는 커플세트. 



인기메뉴 중 하나인 커플세트는 떡볶이+ 튀김, 김밥, 토스트,중 택2+음료2잔으로 구성된 실속 있는 메뉴다. 전체 메뉴는 모두 맛이 다른 테마별 떢볶이 9가지, 김밥, 토스트, 튀김, 커피, 음료 등이 있다.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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