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남기는 치명적인 피부질환, 성인 여드름

사춘기 여드름 vs 성인 여드름

지역내일 2012-06-11

 최근 성인 여드름이 고민이라는 사람이 늘고 있다. 여드름은 청춘의 심벌인 줄로만 알고 있다가 늦은 나이에 붉은 여드름을 맞이하자니 적잖이 당황스럽다. 성인 여드름의 원인과 치료, 관리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성인 여드름의 원인과 양상 

 청소년기 여드름은 성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생기기 때문에 일시적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성인 여드름의 원인은 좀 다르다. 불규칙한 식생활, 스트레스, 음주 및 흡연, 환경오염, 화학화장품, 호르몬의 변화, 임신과 출산, 피임약 복용 등 복잡하고 다양하다. 

 성인 여드름은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에 나는 경향이 강하며 한 자리에 염증이 깊이 박혀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치료는 오래 걸리고 흉이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기에는 이마와 볼 주위에서 피지분비가 왕성하게 이루어진다. 누군가 나를 좋아하면 볼에 여드름이 나고, 내가 사모하는 사람이 생기면 이마에 여드름이 난다며 친구와 속삭이던 학창시절의 기억을 갖게 된 건 사춘기 여드름이 주로 이마와 볼에 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인 여드름은 입 주변과 턱 선을 따라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손으로 자꾸 여드름을 만지거나 자극하는 습관은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오른손잡이는 오른쪽에, 왼손잡이는 왼쪽에 염증성 여드름이 많은 경우도 흔하며, 여드름을 건드리게 되는 머리카락이나 휴대폰도 자극이 된다. 

 “청소년기 여드름으로 고민했던 사람들이 성인이 되서도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두 여드름은 전혀 다른 종류의 것이죠. 청소년기 여드름은 심각한 증상이 아닌 경우가 많지만 성인 여드름은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피부 트러블입니다.” 예인피부과 문경원 원장의 말이다.


성인 여드름의 적은 오일 

 적절치 않은 화장이나 피부 관리는 오히려 여드름에 더 치명적이다. “간혹 마사지나 경락 등을 통해 여드름이 심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마사지나 경락에는 문제가 없지만 관리를 받기 직전 피부에 바르는 오일이 문제가 된 것인데요. 화장품도 피지 조절 화장품을 사용하려는 노력보다 여드름 유발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쪽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문 원장의 말이다.
 
 요즘 같이 더위가 심해지는 계절이면 성인 여드름은 큰 영향을 받는다. 땀과 피지 분비가 왕성해 지고, 온도가 높아 여드름균이 잘 번식하며 땀과 노폐물들이 모공을 자극한다. 자외선 자체는 대개 여드름과 상관이 없지만 자외선 때문에 바르는 썬 크림과 두꺼운 화장은 여드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성인 여드름으로 고민인 경우, 썬 크림을 고를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오일프리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가능한 로션 타입을 사용해 번들거림과 유분기를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며 외출 후에는 깨끗하게 클렌징을 해야 한다. “얼굴만 클렌징을 하는 것이 아니라 턱과 목까지 넓게 클렌징해서 썬 크림이 남아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상태와 여드름 단계에 맞는 치료법 주효 

 여드름은 종류별, 상태별로 치료법이 다 다르다. 중요한 것은 금방 좋아질 줄 알았다면서 여드름을 한참 진행시킨 후 뒤늦게 찾아오는 경우다. 이 경우 치료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필요하고 이미 피부가 여드름이 잘 나오는 환경으로 바뀌어 원인 제거 치료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좁쌀 모양의 여드름이거나 상태가 경미한 경우 피부 관리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염증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 PDT치료, PPX치료 등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PPX-PDT 병행치료의 경우 여드름균을 죽이면서 2차적으로 피지량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또한, 여드름 자국과 흉터에 대해서도 각각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성인 여드름 관리법>
1. 꼼꼼하고 올바른 클렌징하기
2.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과 자외선 차단제 사용하기
3. 손으로 자극 피하기
4. 피부 타입에 맞게 적절히 치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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