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생들을 위한 진로지도

지역내일 2012-07-05

글 : 카이스트준수학 기고 김대준원장

일반적으로 영재라고 불리는 뛰어난 학생들도 진로 지도를 함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는다.



 그들은 다재다능함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으면서도 한 두 개의 특정 분야만을 선택해야 한다거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회 문화 및 경제적으로 더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높은 지위의 전문지식을 갖도록 주변사람들로부터 압박을 받기도 한다.
 한편 가족과 학교 관계자들이 영재가 좀 더 사회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대학과 전문경력을 선택하도록 기대하기 때문에 영재가 진정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결정하거나 자기의 욕구에 맞게 진로를 선택하기도 어렵다. 일류대학 입학이라는 커다란 현실문제는 영재에게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게다가 자신의 진로나 인생의 목표등에 대하여 논의할 기회조차도 거의 없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영재들은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 수단과 목적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선택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자신의 개인적, 환경적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하며 위험을 감수하면서 변화를 추구하려한다. 또한 미래지향적인 인식으로 성장발전을 중요시하며 사회에 대한 강한 책임감도 갖고 있는 편이다.


 따라서 영재의 진로를 지도함에 있어서 영재가 가진 긍정적인 면을 고려하여 영재의 적성과 능력 및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라야 하며 철저한 프로정신과 장인 정신 및 전문가 정신을 바탕으로 잠재력을 전문적으로 신장시킬 수 있는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도록 하여야 한다. 영재의 경우는 여러 전공이 결함하여 독특한 진로가 창의적으로 생겨나기도 하므로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영재의 진로선택을 미래지향적인 사고 속에서 바로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특정한 직업이나 학교 및 학과를 지정해주기 보다는 영재가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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