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탄생 250주년 특별전 - 천명(天命), 다산의 하늘>

‘천명(天命)’을 화두로 다산의 ‘전체상’을 그려보다

지역내일 2012-07-02 (수정 2012-07-02 오후 5:33:06)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는 <정약용 탄생 250주년 특별전 - 천명(天命), 다산의 하늘> 전시가 오는 7월 2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 1836)의 학문과 사상을 밝히는 친필 저술, 시(詩)·문(文)·서(書)·화(畵)등 문예작품, 학맥·가계·사우·문인 등의 교유관계 유물과 자료 150여점이 공개된다. 

지금까지 다산은 시대와 사회, 그리고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실학의 집대성자인가 하면 목민의 사표로서 경세가이기도 하였고, 개혁사상가인 동시에 과학자, 건축가로서 실용주의자였으며, 저술가, 교육자, 천주교인, 문인예술가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그려지고 이야기되어 왔다. 하지만 이 모두를 아우르는 다산의 전체상에 대한 통찰은 아직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탄생 250주년을 기해 경학(經學), 경세학(經世學) 등의 저술과 시문, 서화 등 문예유물, 그리고 교유관계 인물을 통해 다산의 전모를 보는 사상 초유의 전시다. 전시는 ‘이기(理氣)에서 상제(上帝)로 : 저술로 보는 다산의 학문과 사상’, ‘다산초당 - ‘신아지구방(新我之舊邦)’의 설계센터’, ‘문예(文藝)로 보는 인간 다산 : 시詩·문文·서書·화畵’, 그리고 ‘다산과 사람들 : 학맥學脈·가계家系·교유交遊·문인門人’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민심서』, 『흠흠신서』, 『중용강의보』, 『악서고존』 등 10여건 30여점은 다산이 직접 소장하였던 가장본으로 1925년 을축(乙丑)대홍수로 인해 다산 생가에서 흩어진 이래 최초로 한자리에서 공개되는 유물이다. 특히 다산가장본 『목민심서』는 1902년 광문사에서 연활자로 찍은 책의 저본이 된 정고본(定稿本)이다.



문의: (02)580-1660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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