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더브레인 두뇌학습클리닉 평촌점 배정규 원장
주의가 산만하고 한 가지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아이, 공부만 열심히 하면 잘할 것 같은데, 열심히 하지 않는 아이, 열심히 하는데도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스스로 실망하는 아이, 이 들은 서로 다른 모습이지만 원인은 하나입니다.
바로 집중력 부족입니다. 집중이란 뭘까요? 두뇌의 각 영역이 한 가지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협력을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두뇌는 각 영역의 역할이 분업화되어 있는데, 분업화 되어 있는 각 영역이 전두엽의 지휘에 따라 강하게 협력하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오케스트라가 훌륭한 교향악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여러 연주자가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서 조화롭게 연주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집중력은 학습된 능력입니다. 어려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들을 때 그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생각하면서 듣고, 글을 읽을 때에도 생각을 하면서 몰입해서 읽다보면 두뇌에는 이러한 두뇌정보처리방식이 학습되고 습관화되어 점점 더 정교하게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지게 됩니다. 하지만 어려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는 이야기를 듣거나 글을 읽을 때 건성건성 받아들이기 때문에 머리에서 깊이 생각하는 것(강한 집중을 바탕으로 한 정보처리)이 잘 안 됩니다. 그러게 되면 집중력과 사고력 발달이 잘 안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어려서부터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는 산만하여 집중을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외관상으로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보이는데 속으로는 내적집중력이 멍한 상태에 머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자주 ADHD, 조용한 ADHD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혹은 난독증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집중력의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 저학년 때는 그런대로 지냈는데 학년이 4, 5학년 올라가면서 학업내용이 어려워지면서 학습부진이 나타나는 경우, 중학교 들어가면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는 경우, 혹은 토등학교 때는 그런대로 했는데 중학교 들어와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등 다양한 아이들이 집중력과 관련된 문제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러한 경우 집중력, 난독증, 학습부진의 근본원인을 먼저 해결해주지 않고 공부를 잘 하기를 바라는 것은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공부에서 제일 중요한 집중력, 방학을 앞두고 우리아이 집중력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집중력에 대한 검사과정에서는 두뇌의 신경학적인 문제를 포함하여 청각적 주의집중력, 시각적 주의집중력, 감각운동통합기능, 두뇌정보처리속도, 정서행동문제, 난독증 경향, ADHD, 지능 및 시고력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를 함으로써 아이의 학습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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