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College-Bound Senior Report 분석
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는 매년 College-Bound Senior Report를 발행한다. 이 보고서는 SAT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참고할만한 여러 가지 유용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삼보어학원의 미국 수학 전문가, John Ghim 강사가 가장 최근에 나온 2011년도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정리해봤다.
약 32.7%가 12학년 이전에 SATⅠ 목표점수 획득
SATⅠ(Reasoning Test) 평균점수는 Critical Reading/Math/Writing이 각각 2006년 503/518/497, 2007년 501/514/493, 2009년 499/514/492, 2011년 497/514/489점으로 매년 별다른 차이가 없다. SATⅠ은 시험을 본 그룹의 평균점수가 대략 500점 정도로 나오도록 맞춰진 시험이기 때문이다.
보통 한인학생들이 첫 SATⅠ 모의고사를 9, 10학년 때 보면 대부분 각 과목별로 500점 이상이 나오지 않는다. 2011년 SAT 응시생 상위 25%의 평균점수는 CR 570/ M 600/ W 560점 등 총 1730점이었다. 따라서 2100점 이상의 고득점을 원하는 학생이 11학년이 되기 전에 치른 첫 SATⅠ 모의고사에서 1730점미만이 나왔다면 아주 많은 노력을 해야 되는 셈이다.
2011년에 SATⅠ에 응시한 학생들은 남학생 770,605명, 여학생 876,518 등 총 1,647,123명이었다. 요즘 미국 대학에 진학하려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더 많고 일반적으로 GPA도 여학생들이 더 우수한 편이다.
전체 응시자들 중에서 마지막 SATⅠ 시험을 12학년에 본 학생들이 1,108,655명이었고 11학년에 533,084명, 10학년에 4,929명, 9학년에 455명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12학년에 마지막 시험을 본 응시생들의 평균점(1471점)보다 11학년 때 평균점수(1563점)가 더 높고, 그보다 10학년 때 평균점수(1620점)가 더 높다는 사실이다. 평균점수 차이가 약 150점이라는 것은 매우 큰 것이며 응시생의 상위 25%는 그보다 훨씬 더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봐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SATⅠ 목표점수를 12학년 이전에 획득하는 학생들은 약 32.7% 정도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11학년을 마치기 전에 목표점수 이상을 받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GPA 우수하다고 SATⅠ 고득점 보장되지는 않아
700점 이상은 Critical Reading에서 76,565명(전체의 4.7%), Math에서 111,893명(6.8%), Writing에서 72,386명(4.4%)이 나왔다. SATⅠ에서 2100점 이상을 받으면 전체 그룹에서 상위 5.3% 이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고등학교에서 전교 상위 10%에 속하는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CR 575/ M 606/ W 572점으로 총 1753점이다. 2011년 SAT 응시생 상위 25%의 평균점수가 1730점이었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GPA 관리는 잘하면서 SATⅠ 성적은 그만큼 유지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목별 선택에 따른 SATⅠ 결과들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우선 과학과목에서 Biology(1513점), Chemistry(1534점), Physics(1583점)의 순서로 SATⅠ 평균점수가 분포된다. 따라서 Physics를 공부한 학생들 중에 우수한 학생들이 많다고 볼 수 있다.
History 과목은 US History(1507점), World History(1516점), European History(1613점)의 순으로 점수에 차이를 보인다. 이는 대부분의 사립 명문고에서 European History를 필수로 선택하는 경향과 무관하지 않은 결과이다. 제2외국어에서는 Chinese를 공부한 학생들이 SATⅠ 수학에서 가장 높은 평균점수인 615점을 받았고, 한국어를 선택한 학생들이 59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평균과 점수 분포도 바탕으로 분석해야
SATⅡ Subject 시험은 총 312,228명이 813,803개의 시험을 보았다. 전체 응시생들 중에서 3과목 또는 그 이상을 본 학생들은 모두 160,339명으로 52%를 차지한다. SATⅡ Literature(총 120,004명 응시)의 평균점수는 576점이며 750점 이상은 전체의 6%이다. 이 과목의 경우 응시생 수는 Math 2C(총 176,472명 응시)와 US History 다음으로 많지만 한인학생들은 주로 기피하는 과목이다. 평균점수가 매우 낮은 것을 보면 고득점이 쉽지 않은 과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Math 2c에서 800점을 받는 학생들은 전체 그룹의 11% 정도다. 평균점수가 높고 750점 이상인 학생들 수가 전체 그룹의 20%를 넘는 과목들은 800점과 750점 사이에 아주 많은 학생들이 몰려있다.
Biology-E(총 40,076명 응시)와 Biology-M(총 46,130명 응시)의 평균점수는 각각 604점과 635점이었고 750점 이상은 각각 전체의 10%와 16%이었다. Biology 과목은 다른 과목에 비해 고득점이 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Physics를 보는 학생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지만 과학 과목 중에서 Biology 응시생 수가 가장 적다.
SAT Subject 점수가 750점 이상이면 무조건 고득점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전체 그룹의 평균과 점수 분포도를 바탕으로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삼보어학원 John Ghim 강사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