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웰빙 밥상 선보이는 분위기 있는 맛집

맛멋 / 토속음식점 ‘좋구먼 대치점’

지역내일 2012-05-08 (수정 2012-05-21 오후 3:10:32)


맛멋 / 토속음식점 ‘좋구먼 대치점’




진정한 웰빙 밥상 선보이는 분위기 있는 맛집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부들은 기왕이면 식구들에게 몸에 좋은 것을 먹이고 싶어한다. 하지만 매번 집에서 웰빙 식단으로 건강한 밥상을 차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늘 쫓기듯 바쁜 일상에서 손이 많이 가는 웰빙 음식을 만들기는 보통 정성이 아니면 좀처럼 실천하기 어렵다. 그래서 한식 전통의 섬세하고 정직한 맛을 고스란히 담아 집에서 만든 음식 그 이상의 건강한 밥상을 만날 수 있는 토속음식점 ‘좋구먼 대치점’을 소개한다.




 

 




 




퓨전 레스토랑 ‘시에나’의 새출발




토속음식점 ‘좋구먼! 대치점’은 강남구 대치동 롯데백화점과 대치사거리 사이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한다. 이곳은 얼마 전까지도 웬만한 대치동 주부들이라면 한번쯤 가봤을 정도로 입소문이 난 퓨전 레스토랑 ‘시에나’가 있던 곳이다. 양식과 한식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던 이곳은 토속 한정식집으로 문패를 바꾼 지 불과 한 달 여 밖에 안 됐지만 벌써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단골들로 음식점은 예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좋구먼! 대치점’은 도심 주택가에서 볼 수 있는 음식점치고는 꽤 근사한 분위기의 맛집이다. 이곳을 다녀간 이들 중에는 양수리나 교외 카페촌 등에서나 만날 수 있는 멋스러운 공간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이태리풍의 실내 인테리어는 무려 15년 전에 주인장이 살던 집을 개보수해서 만들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정갈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이 느껴진다.




 

 




 




서구와 전통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여




100여석 규모의 1, 2층으로 지어진 ‘좋구먼! 대치점’은 아치형 성벽이 연상되는 유럽풍의 인테리어가 무엇보다 인상적이다. 천천히 구석구석 살펴보면 천장의 서까래, 나무결을 고스란히 살린 고풍스런 창문, 150년 고목으로 만든 테이블 등 우리 고유의 전통과 서구적인 분위기가 오묘하게 어우러져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주인장이 직접 발품을 팔며 오랜 세월 수집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남다르다.




단체 회식이나, 각종 학부모 모임 장소로 인기인 2층에는 아기 수련, 풍로초, 난쟁이 바위솔 등 생소한 야생식물과 꽃들을 정성스럽게 가꾼 테라스가 있어 싱그럽기 그지없다. 자연채광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테라스형 식사공간과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식사 할 수 있는 홀 등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2층은 취향에 따라 독립된 공간을 취사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마음으로 느껴지는 행복하고 건강한 밥상 




‘좋구먼 대치점’의 대표 메뉴는 ‘좋구먼! 웰빙밥상(15,000원’)과 ‘좋구먼! 건강밥상(10,000원)’을 최고로 꼽을 수 있다. 웰빙 밥상은 13가지의 요리와 찬, 밥이 어우러진 한정식이다. 토속 음식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질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요리들은 말 그대로 웰빙 그 자체이다. 구색을 맞추기 위해 가짓수만 많은 한정식이 아니라 엑기스만 뽑아서 차려놓은 듯 어느 것 하나 손이 가지 않는 음식이 없다.




특히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생청국알쌈은 유산균이 들어있는 생청국에 새싹채소와 유자청 소스를 곁들여 깻잎 향과 함께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당귀와 감초, 오가피 등 각종 한약재를 넣고 삶아서 잡냄새가 없는 부드러운 한방보쌈과 율두, 녹두, 수수, 대추, 인삼, 상황버섯까지 들어간 동충하초 약선닭찜은 그야말로 약이 되는 보양식이다.




뭐니 뭐니해도 토속음식 맛은 장맛이 아닐까. 재래식으로 담근 시골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개는 웰빙밥상의 최종 완결편이다. 시골 아낙의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깊고도 구수한 이 집 된장 맛은 누가 먹어도 반할 맛이다. 이뿐인가. 달콤한 별미 코다리구이, 고소한 들깨탕, 깔끔하고 시원한 열무 물김치, 그리고 갖가지 산나물 등 푸짐한 웰빙밥상을 먹고 나면 적당한 포만감이 느껴지면서 사르르 행복감이 밀려온다.




 

 




 




‘좋구먼’ 된장 맛에 반한 김봉심 대표




“시에나를 할 때 오래도록 거래하던 된장이었는데 갑자기 된장 맛이 변한 거에요. 그래서 새로운 된장 거래처를 찾아 나섰죠. ‘좋구먼’의 된장 맛이 좋다고 해서 사장을 만나서 실컷 된장 얘기만 나누다 왔어요. 그게 인연이 됐어요.”




“된장맛 보러 갔다가 문패까지 새롭게 달게 됐다”고 재오픈 배경을 설명하는 김봉심 대표. “무엇보다 ‘좋구먼’은 정직한 음식철학을 가지고 있는 곳이고 된장, 김치 등 한결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서 안심이 된다”며 “손님들이 부담없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집이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말한다.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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