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은 이번 4·11 총선에서 12석의 의석 중 사이좋게 6석씩을 나눠 가졌다. 인천시선관위에 따르면 구·군별로 새누리당은 부평과 계양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40%대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민주통합당도 옹진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30~40%대의 지지를 얻었으며 특히 계양(42.71%)과 부평(40.61%)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연수구와 남동구, 남구 당선자들의 소감을 모아 보았다.
< 연수구 황우여
경제 활성화와 아시안게임 성공적 유치
5선으로 인천지역 최다선인 새누리당 황우여 당선자는 먼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인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연수지역은 중산층과 보수층이 두텁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를 약속했다.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국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바이오산업과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만들도록 노력할 것도 밝혔다. 과학예술영재학교를 유치하고 창의인성교육을 활성화해 교육1번지의 명성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또 재정난에 빠진 인천시를 위해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의 협조를 이끌어내 인천시의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남동갑 박남춘
24년 보수텃밭 청산, 잘 사는 남동 10년 설계
박남춘 당선자는 인천의 정치1번지 남동구에서 지난 24년간 새누리당 텃밭이었던 과거를 청산하고 변화와 발전의 새로운 남동의 봄을 선택한 구민들의 선택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남동의 봄’을 위해 그동안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의리, 내 고향 인천과의 의리를 지켰듯이 앞으로 남동구민과의 의리를 지키는 국회의원이 될 것을 약속했다.
또 끝까지 함께 한 민주통합당과 ‘야권연대’의 동지였던 통합진보당 당원과 안영근, 신창현 후보의 우정에도 감사를 표했다. 무엇보다 남동구를 위해 열심히 일할 기회를 준 남동구민 여러분에게 어긋나지 않도록 ‘일’로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 남동을 윤관석
서민경제 살리고 부패 비리 심판할 것
윤관석 당선자는 남동구민의 한결같은 목소리인 벼랑까지 내몰린 서민경제를 살리고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일방독주를 심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당선을 위해 야권연대를 이룩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시민단체 관계자들께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개발의 소용돌이에서 신음하고 있는 중산층과 서민경제 살리기, 대립과 반목의 남북관계 화합과 평화의 남북관계 회복 등을 숙원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인천을 압박하고 있는 부채문제 해결의지도 강조했다.
인천발전과 재정정상화를 위해 송영길 시장과 노력할 것도 약속했다. 또한 남동구의 불편한 교통망을 해소하고 보편복지, 무상보육, 무상의료, 반값등록금을 반드시 실현할 것도 약속했다.
< 남구갑 홍일표
침체된 남구 부활 재선 경험 살려 다할 것
홍일표 당선자는 성원해 준 유권자의 뜻을 받들어 계층과 세대 간 분열을 통합하고 인천시의 재정난을 극복하며 남구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것을 약속했다. 무엇보다 침체된 지역 남구의 새로운 부활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재선의원으로서 인천과 남구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또 그 동안의 경험과 인맥을 토대로 국가와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것도 약속했다.
또 이번 선거기간 함께 노력한 김성진 후보께 위로의 말과 함께 김 후보를 지지한 주민들의 뜻도 함께 헤아려 남구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을 것을 다짐했다.
< 남구을 윤상현
남구발전위해 중앙정부 지원 이끌어낼 것
윤 당선자는 우선 지난 4년 동안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남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유권자께서 잘 봐주신 것 같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향후 19대 국회에서는 남구 교육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둘 것을 약속했다.
주요 공약사항으로는 용현학익지구의 활성화로 백화점, 호텔, 대형 쇼핑몰 등 상업지구와 인텔리전트 빌딩 등 문화. 레저지구를 조성할 것을 밝혔다. 또 학익지구에 놀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해 인천 최대의 서비스 메카로 발전시킬 것도 약속했다.
특히 그는 남구발전을 위해 중앙 정부의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4년 간 남구 발전을 위해 달려온 만큼 앞으로도 주민만 바라보고 맡겨진 소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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