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구성·보라·죽전 1만5863가구 들어서

경기도, 올해 용인·남양주·화성 등 주택 12만8400가구 공급

지역내일 2002-01-09
올해 경기도내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2만8400가구의 주택이 새로 공급된다.
경기도는 2일 올해 공공임대 1만4807가구, 국민임대 1만5056가구, 공공분양 2만8658가구 등 주택공사 2만1103가구를 포함, 공공부문 5만8521가구와 민간부분 6만9886가구 등 모두 12만84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계획은 지난해 1년간 실적 12만2900가구보다 4.4%인 5천500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다.
이에 따라 계획대로 주택이 모두 공급되면 올해 말 도내 주택보급률은 92.97%로 지난해 말 92.36%보다 0.61% 높아진다.
가장 많이 공급되는 지역은 용인시 1만5862가구, 다음은 남양주시 1만1072가구, 화성시 1만249가구, 고양시 9810가구, 수원시 9015가구, 안산시 8209가구, 양주군 6151가구 순이다.
민간업체의 아파트 건설의 주요지역은 용인시 동백택지개발지구 분양아파트 3991가구와 임대아파트 1857가구,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서둔동·입북동 일원에 2250가구,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가좌동 일원 3422가구 등이다.
또 남양주시 오남면 오남리·양지리 445가구, 진접읍 진벌리와 화도읍 가곡리, 와부읍 월문리 평내, 호평 택지개발지구의 7230가구, 안산시 원곡동 일원 재건축조합아파트 4895가구, 화성시 태안읍 기산리·반월리·기안리·응리 등 7225가구 등이다.
주택공사가 건설하는 아파트의 주요지역은 용인시 동백·구성·보라·죽전 등 4곳의 택지개발지구에서 9090가구, 고양시 일산·풍동·고양 등 3곳에서 4310가구, 평택시 이충 택지개발지구 1200가구 등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주택수요는 주식시장의 회복세와 경기회복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유동자금의 부동산시장 유입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저금리 및 경기회복 등으로 주택경기 회복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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