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8호 강남구 소식>
강남구, ‘유럽 통상촉진단’ 파견
강남구는 한-EU FTA 전략적 대응과 신흥시장 개척 및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 위해 ‘강남구 유럽 통상촉진단(이하 통상촉진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27개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발돋움하는 유럽은 작년 7월 한-EU FTA가 발효되면서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수출상대국으로 삼아야 할 곳이라서 구는 이 번 방문에 거는 기대가 크다.
신연희 구청장이 직접 이끄는 통상촉진단은 협력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와 지난 2월부터 모집한 강남구 관내 유망 중소기업 8개사를 포함 구성되어 5월 19일(토)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통상촉진단은 세계 5대 무역국가인 프랑스 파리와 유럽 지역 5대 무역국가인 오스트리아 빈, 중동부 유럽의 물류 기지로 성장하고 있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수출형 중소기업 육성과 수출 저변 확대,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신규 바이어 발굴 등 기업 브랜드 홍보까지 전반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해외마케팅 및 비즈니스 지원 강화를 위하여 온라인 홍보 희망기업에게는 글로벌 B2B 사이트(알리바바닷컴)를 활용하여 기업 온라인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번 주요 통상 품목은 IT/전자, 친환경, 패션/섬유,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사전에 KOTRA 현지 무역관(KBC)이 제품의 시장 경쟁력 및 바이어 선호도 등을 조사·평가하여 시장성에 대한 평가를 이미 마친 상태이다.
통상촉진단의 역할은 교역상담 뿐 아니라 FTA 체결 관련한 시장변화와 기업간 정보교류를 위해 현지 경제인 단체와 간담회를 추진, 무역환경변화와 경제현황 관련 의견 교환, 민간차원의 경제활동의 활성화 지원 등도 아낌없이 지원한다.
아울러 강남구청장 일행은 자매결연 도시인 벨기에 브뤼셀 윌루에 쌩삐에르구도 25일 방문할 계획이며, 오스트리아 빈, 자그레브, 파리 현지 지방정부, 무역지원기관(한인회, 상공회의소)등도 잇따라 방문하여 행정, 경제, 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불법 성매매, 강남구에선 발도 못붙여
2012년을 불법 퇴폐 행위 근절의 해로 선포하고, 불법 퇴폐행위 업소 단속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온 강남구가 그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빛을 발하고 있다. 불법 퇴폐 영업행위를 벌이다 적발된 한 특2급 호텔이 강남구청의 영업정지 처분에 불복해 3년간 벌여온 소송에 강남구가 드디어 이긴 것이다. 이로써 강남구청은 지역 내 특2급 R호텔에게 드디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R호텔은 성매매 장소 제공 등 불법퇴폐 영업행위를 벌이다, 지난 2009년 4월 강남경찰서에 적발되어 강남구로부터 ‘영업정지 2개월’ 이라는 행정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R호텔 측은 “종업원들이 호텔 객실을 불법 퇴폐 행위 장소로 제공하는 것을 영업주 입장에서 전혀 알지도 못했다”며 강남구의 영업 정지 처분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영업정지 처분과 관련해 업소 측이 이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경우, 과징금으로 처벌이 대체되는 판례도 있어왔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1심, 2심 판결에서 연달아 패소한 R호텔은 영업정지 2개월 대신 ‘억대’라도 좋으니 과징금을 내겠다며 조정안을 시도하는 등 강남구청을 상대로 3년간 지리한 소송을 끌어왔다. 하지만 강남구는 이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재판부에 신속하고도 공정한 판단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며 불법퇴폐행위 일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해왔다. 이에 따라 R호텔은 상고 및 집행정지 신청 끝에 지난 5월 10일 대법원으로부터 원고 ‘기각’ 판결을 받아, 영업정지 2개월(2012. 06. 01~07. 30)의 행정처분을 받게 되었다.
이번 영업정지 처분은 불법 퇴폐 행위 근절을 위해 어떠한 타협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강남구의 단호하고도 올곧은 의지를 만천하에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행복부부 아카데미’ 개설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노인특화사업으로 새로운 노인복지 패러다임을 이끌어 가고 있는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5월 24일부터 8월까지 행복부부 아카데미 ‘사랑 올리高! 행복 올리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은퇴 후 부부간의 갈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요즘 구가 직접 나서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부머세대와 은퇴를 맞이한 노부부 10쌍을 대상으로 바쁜 일상으로 소원해진 부부관계를 되돌아보게 하고 부부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논현동에 소재한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업을 맡아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부부 프로그램 전문가들이 은퇴 후 재정관리에서부터 사소한 일상과 사랑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부부 이야기’를 주제로 총 10회에 걸쳐 강좌를 진행한다.
나와 우리 부부의 ‘마음과 마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첫 강좌를 시작으로 ‘사군자 기질 검사’를 통한 부부이해, 와인 전문가에게 배우는 ‘와인 부부사랑’, 부부갈등1 ‘사랑과전쟁’, 부부갈등 2‘행복한 대화’, 부부소통 ‘자기야’, 댄스로 소통하는 ‘부부사랑’, 팀활동 ‘노블리스 오블리제’ 등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부부’를 주제로 한 전문 강좌가 진행되고, 부부가 함께 서로 진정한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지는 ‘시니어 1박 2일’ 캠프 시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철수 노인과장은 “새롭게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이 부부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친밀감을 느끼게 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 배려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행복한 노후생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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