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짜리 동전 하나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30~40원이라고 한다. 게다가 10원짜리 동전이 은행으로 다시 돌아오는 비율은 5% 이하로 환수율 역시 턱없이 낮은 편이다. 때문에 10원짜리 동전을 만드느라 1년에 약 70억 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이에 한국은행에서는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5월 정기적으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전개한다.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신협·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 등과 연계해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범국민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대량 주화 수요처 중 하나인 홈플러스까지 추가해 사업을 확대했다.
인천 지역 모든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 등 금융기관의 영업점과 홈플러스에서는 동전을 지폐로 교환할 수 있고 특히 홈플러스에서는 상품권으로 교환 또는 충전할 수도 있다.
지폐로 교환할 수 없는 자투리 동전은 고객의 희망에 따라 『자투리동전 모금함』에 모아서 해당 금융기관이 사회복지단체에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 편의점 등에 비치된 동전 모금함에 자투리 동전을 넣으면 사회복지단체에 전달돼 나눔을 통한 사랑을 실천함과 아울러 동전의 유통도 촉진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요 대형마트에서 실시하고 있는 거스름돈 포인트 적립제도를 이용하면 향후 언제라도 상품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어 시중의 동전 수요가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관계자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모아두거나 방치해둔 국내 동전의 원활한 유통을 촉진하기 위하여 5월 한 달 동안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인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통한 전국 동전교환 실적은 연평균 약 350억원(2억7000개)에 달한다. 올해는 참가기관이 확대되고 5월 한 달간 TV홍보도 예정돼있어 동전교환 실적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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