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보드게임지도사 황현진 (031-383-7984)
옛말에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했던가? 처음엔 친구가 보드게임을 배우러 간다기에 나도 사실 안 배워야 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어서 보드와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보드 게임이라면 내가 알고 있어던 것은 브루마블 뿐이었다. 나는 아기의 호기심처럼 보드게임을 배우기 시작했다.
보드게임?
이제 내겐 배우면 배울수록 매력 가득한 엔돌핀 제조제 같다. 쉽게 생각하면 우리나라 전통 보드게임 가! 멈춰! (go! stop!)를 떠올리면 된다. 알다시피 이 보드게임은 돈을 걸고 하는 도박이지 머리를 좋게 하기 위한 보드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도 없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도박이라고 멀리하고 부정적으로 봤다. 지금도 이 보드게임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긴 마찬가지다. 그러나 보드게임 자체가 무척 도움에 된다는 것을 보드와에 와서 깨달았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드게임이 두뇌개발은 물론 인성교육에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인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도 알게 되었다. 현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도 보드게임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실정이다. 지금 말하는 보드게임은 절대 돈을 걸거나 하지 않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새롭다. 다양한 종류도 많아 수리력, 집중력, 사고력, 문제 해결력, 배려심, 소통법,
단순한 재미와 함께 성취감과 선의의 경쟁, 사회 친화력까지 얻을 수 있는 종합 선물 세트 , 바로 사용하는 것에 따라 놀잇감이 되기도 하고, 학습교구가 되기도 한다.
컴퓨터게임, 스마트 폰 사용을 줄이고 학교폭력도 스톱
요즘 우리 사회에 말하고 싶어도, 표현하고 싶어도, 놀고 싶어도 맘껏 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점점 병들어 가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아이들, 청소년들이 게임보다 스마트폰보다 건강한 놀잇감 종합 선물 세트보드게임으로 같이 상호 작용하고 웃고 즐길 수 있다면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건강한 마음을 갖지 않을까? 보드게임을 배우면서 나는 사회에 소외된 친구들에게 꼭~보드게임을 알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빠른 시일 내에 꼭~건강한 놀이문화를 전달해줘야지 하고 다짐한다.
학교 끝나고 올 3학년 큰 아이가 좋아하는 보드게임 <어디일까?(한국지리 편/세계지리 편)>과 신입생 둘째가 가장 좋아하는 보드게임 엑소더스를 꺼내놓고 신나게 놀 준비를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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