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여성 71% 여가활동에 '만족'

군포시 전화설문조사결과 발표, 응답자의 44% 방과후 육아시설원해

지역내일 2000-08-26 (수정 2000-08-26 오후 2:59:03)
대다수 군포여성들은 여가활동에 만족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가에 만족하지 못하는 여
성들은 경제활동으로 인한 시간부족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군포시는 지난 21일‘여성복지 서비스 욕구 조사’에 대한 결과발표를 통해 이와같이 밝혔
다.
군포시가 군포여성이 필요로 하는 복지정책을 마련키 위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말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만30세 이상 1,052명을 대상으로 여가활동 실태 및 욕
구 등 5개 분야에 대해 전화면접방법으로 실시했다.
군포여성의 평균여가시간은 3.45시간으로 나타났고 응답자의 71%가 자신의 여가활동에
‘만족한다’는 긍적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가활동에‘불만족하다’는 응답자(29%)는 경제·사회활동의 이중적 부담에 따른 여가시
간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고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이 제공될 경우 참여의향이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9.2%로 조사됐는데 경제활동시 가사노동과 자녀양육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었으며 전체응답자의 3분의1은 어학, 정보화 기술교육 등 취업프로
그램에 대한 참여욕구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포시에 거주하는 여성중 43.7%가 보육대상 아동이 있어 방과후 보육시설과 영아전담보육
시설의 설치욕구가 강했으며 또한 시립보육시설확충, 직장내 보육시설 설치확대 등 보육시
설 확충에 대한 욕구가 높았다.
시의 담당자는“이번 용역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법령검토 및 예산확보방안을 마련해 군포여
성들이 희망하는 복지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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