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에서 교육까지 바뀌는 영재교육

관찰추천제 실시로 이전 학년 성적 중요해졌다

학교별 영재선정위원회에서 선발 … 수학, 과학 이수능력 아직까지 주요 대상

지역내일 2012-05-13

자녀에게 영재성이 있다면 일찍이 발굴해 교육하는 것이 부모의 몫이다. 인천시교육청에서는 기존의 영재교육 대상 폭을 영재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에게로 교육 기회를 넓혀오고 있다. 초등영재교육 혜택률 3%대를 기록한 인천시내 초등과 중등 영재교육에 대해 알아보았다.



[2012년 동부교육지원청 영재교육현황]




































































































 



기관명



대상



학급



인원



지역공동영재학급



동부영재교육원



중 1,2,3



9



180



청량초등학교



초 5,6



6



120



약산초등학교



초 5,6



4



80



석천초등학교



초 5,6



4



80



동막초등학교



초 5,6



4



80



강화초등학교



초 5,6



2



40



발명영재학급



선학초등학교



초 5,6



2



40



담방초등학교



초 5,6



2



40



소래초등학교



초 5,6



2



40



인천해송중학교



중 1



1



20



만수여자중학교



중 1



1



20



단위학교영재학급



초등학교



초 4,6



114



2150



중학교



중 1,2,3



9



180





160



3,070




 


< 영재아 조기 발굴과 프로그램 확대 어디까지
동부교육지원청에서는 올해부터 영재아 조기 발굴과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영재교육 폭과 대상을 더 넓혀 운영 중이다. 특히 그동안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지역공동 혹은 동부영재교육원 차원으로 열었던 교육기회 폭이 더 넓어졌다.
올해부터 모든 초등학교와 희망하는 중학교는 ''단위학교영재학급''을 설치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동부 관내 58개 초등학교 전체에서 약 110여개의 영재학급이 운영에 들어갔다. 또 9개 중학교에서는 영재학급 운영 계획을 제출한 상황이다. 따라서 시교육청의 심사를 거쳐 영재교육프로그램도 연다.
인천시교육청 이인호 장학사는 “영재교육 혜택이 단위학교 영재학급 설치로 늘어나 현재 초등4학년과 6학년의 약 3%가, 중등은 1.5% 영재아들이 교육 혜택을 받게 되었다”며 “내년부터는 초등 5학년 과정을 신설할 경우 초등 영재교육 혜택 비율은 4~5%를 차지할 만큼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천 영재교육은 2003년부터 시작하여 2011년에는 259기관 464개 학급에서 전체 학생의 2.21%인 8,745명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실시하였다.
2012학년도에는 초ㆍ중학생 단위학교 영재학급이 신설되어 전체 학생의 3.71%까지 영재교육 대상자 비율이 확대되어 꿈과 재능이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영재교육의 문이 열리게 되었다.


< 수학과 과학 중심에서 융합 프로그램 개발
그동안 영재교육 과목은 수학ㆍ과학 영역 중심이었다. 하지만 영재교육 수 증가와 함께 영역 존 역시 더 넓어졌다. 영재교육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수학ㆍ과학 외에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실시하기 때문이다.
각 영재학급에서는 학교의 시설과 학생과 학부모의 희망에 따라 수학ㆍ과학ㆍ발명ㆍ예술ㆍ영어ㆍ창의 외에 학문 간 연계를 통한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영어영재교육의 경우는 미추홀외고 내 영재영어교육원에서 전문적인 지도를 받는다.
이밖에도 예술영재는 동인천 학생문화회관에서 영역별 훈련과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역별 영재교육 폭 증가와 함께 영재아 선발 방식도 올해부터 변화를 맞고 있다. 그동안 지필 시험 위주였던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단위학교영재학급이나 지역공동영재학급 대상자들은 관찰추천제에 의해 선발한다.
이 장학사는 “수업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활동 사항을 지속적으로 관찰ㆍ기록하여 포트폴리오로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 이를 상급학년 영재프로그램에 추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관찰 추천제로 선발하고 포트폴리오 관리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영재대상자 선발은 관찰 추천방식을 사용한다. 관찰 추천방식이란 각 단위학교 내 구성한 영재선정위원회를 통해 영재아를 심의하고 활동 가능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영재선정위원회는 교사와 학년부장, 교감과 담임교사로 구성한다. 위원회 위원들은 연 평균 60시간에 해당하는 영재지도교육을 이수한 경우 활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위 학급에서 영재아 대상자를 추천하는 담임교사 역할도 중요해졌다.
따라서 담임교사는 영재대상자를 관찰하고 추천하기 위해 일 차로 전 학년도 활동과 교육결과를 참고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현재는 수학과 과학 분야 활동에 대한 평가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 외에도 영재선정위원회에서는 자체적인 테스트 제도를 두어 추천된 영재 대상자에 대한 객관적인 측정 결과를 참고하도록 운영한다. 따라서 영재교육을 받고 싶거나 꼭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학생의 경우는 담임교사와 상담해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향후 인천시내 영재교육 방향은 영재교육기관 이전 운영, 예술영재학급 무용 영역 추가,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운영 계획 변경, 초등학생 단위학교 영재학급 운영 확대 등의 숙제를 안고 추진 중에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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