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라인을 갖춘 브랜드

우리 아이, 패션센스 짱으로 만들 수 있어요!

다양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패밀리룩 연출까지

지역내일 2012-03-27

올해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김가영 씨. 유치원 다닐 때는 원복과 체육복을 주로 입혀서 한 철에 한두 벌 정도만 장만하면 됐기 때문에 주로 백화점에서 깔끔한 외출복 위주로 사 입혔다. 그런데 초등학생이 되고 보니 매일 무얼 입혀 보낼 지 아침마다 옷 고르느라 전쟁이다. 게다가 아이들은 금방 크는데 전처럼 옷들을 다 백화점에서 사주려니 가계부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던 중 이웃 엄마를 따라간 SPA의류 매장. 디자인 예쁘고 종류도 다양한데다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마음에 쏙 들었다. 게다가 성인 라인와 키즈 라인을 고루 갖추고 있어서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김가영 씨는 딸 옷뿐만 아니라 아들, 남편, 본인 옷까지 고루 구입하고 돌아왔다. 이처럼 키즈 라인 의류가 입점해있어서 패밀리룩을 완성하기 좋은 브랜드 매장을 소개해본다. 


글로벌 SPA브랜드의 키즈 라인
요즘 패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PA''(일명 패스트 패션) 열풍이 아동복까지 옮겨가고 있다. ‘SPA(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란 상품 기획 단계부터 제조•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의류 브랜드를 말한다. 의사결정이 빠르고 유통단계가 짧은 만큼 유행에 맞춰 재빨리 제품을 내놓기 때문에 ''패스트 패션''이라고도 한다. 빠른 유통기간으로 인해 세일 또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브랜드별로 세일기간을 정해 전체 세일을 진행하고 있어 열심히 발품을 팔다보면 구석구석 숨겨진 세일제품을 발견할 수 있다. 

해외 SPA 브랜드로는 스페인 자라, 스웨덴 H&M, 일본 유니클로 등이 대표적이다. ‘유니클로’는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의류 브랜드로 4~13살 대상의 키즈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쑥쑥 자라는 아이들이 평상복으로 입기에 부담 없는 브랜드이다. 키즈 라인은 아우터, 니트, 원피스, 튜닉, 셔츠, 팬츠, 이너웨어, 룸웨어,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베이비 라인은 커버올, 바디수트, 레깅스, 룸웨어 등 신생아와 영유아에게 꼭 필요한 제품으로만 구성됐다. 막 태어난 신생아를 위한 ‘BN(Baby Newborn)라인’과 5세 이하 영유아가 착용하는 ‘BI(Baby Infants)’의 두 가지 제품군으로 전개되고 있다. 키즈 라인이 입점해 있는 강남 지역 ‘유니클로’ 매장은 롯데백화점 강남점(키즈), 강남점(키즈, 베이비), 코엑스점(키즈, 베이비)이다.

‘자라’의 키즈 라인은 영아(0~9개월), 베이비(여아/남아, 3~36개월), 여아/남아(2~14세)로 세분되어 있다. 종류는 사파리, 원피스, 스커트, 쇼트팬츠, 바지, 진, 스웨터, 셔츠, 티셔츠, 러닝화, 구두, 가방, 액세서리, 언더웨어 등으로 한 곳에서 모든 아이템을 구비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강남 지역에서 ‘자라’의 키즈 의류를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은 강남역점과 롯데 잠실점이다. 

‘H&M’은 착한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랑 받는 스웨덴 브랜드이다. ‘H&M’은 키즈 라인을 신생아(0~6개월), 유아(2~18개월), 아동으로 나누고 아동은 또 다시 사이즈별로 2개(18개월~8세, 9세~14세 이상)로 나눴다. 콘셉트도 다양하면서 실용적이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하다. 화려한 패턴으로 시원한 여름을 대비할 만한 의류가 많다.

‘H&M’의 키즈 라인이 입점해 있는 매장은 강남 지역에는 없으며 명동 눈스퀘어점에서 키즈라인을 만날 수 있다. 서초동에서 왔다는 주부 박은선 씨는 "아이들은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비싼 옷을 사기 꺼려질 때가 많은데 SPA 키즈 최대 장점이 바로 저렴한 가격"이라며 "평범하지만 세련됐고 늘 같은 디자인 같지만 항상 변화가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SPA브랜드는 아니지만 ‘몬순칠드런’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이국적인 디자인 등 차별화된 컬렉션으로 엄마들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섬세한 스티치와 비즈 장식, 패치워크 등 상상력으로 가득한 제품들과 토털 스타일링이 가능한 액세서리, 슈즈 등의 다양한 매칭 아이템들은 특히 여아들에게 인기가 많다. ‘몬순칠드런’은 걸, 베이비걸, 보이, 베이비보이의 4개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액세서리 전문점인 ‘악세서라이즈’와 함께 하기에 엄마 아빠의 패션 소품도 함께 매칭할 수 있다. 강남 지역에 있는 ‘몬순칠드런’ 매장으로는 공항터미널점, 대치점, 스타타워점 등이 있다.


중간제목: 토종 SPA브랜드와 아웃도어의 키즈 라인
글로벌 SPA의류 업체에 맞서 ‘에잇세컨즈’, ‘코데즈 컴바인’ 등의 토종 SPA의류 업체들의 추격도 뜨겁다. 토종 캐주얼 브랜드인 ‘코데즈 컴바인(codes combine)’은 여성, 남성, 아웃도어, 이너웨어 등과 함께 키즈 라인도 갖추고 있는 패스트 패션 브랜드이다. ‘코데즈 컴바인’의 키즈 라인은  3~9세를 대상으로 하며 문정점에서 만날 수 있다.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NC백화점의 자체 브랜드인 ''스탭(STAFF)''은 20대를 겨냥한 베이직 캐주얼 브랜드이다. ''스탭키즈(STAFF Kids)''는 12세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키즈 라인으로 뉴코아아울렛 강남점과 NC백화점 송파점에서 만날 수 있다.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온 가족이 함께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 더구나 주5일제 수업 정착과 패밀리 캠핑의 인기 등으로 주말에 여행과 나들이를 하려는 가족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어린이들을 위한 아웃도어 의류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나들이 차림으로 패밀리룩을 연출하려는 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키즈 라인’은 요즘 ‘아웃도어 패밀리룩’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웃도어 고유의 기능성을 갖춘 것은 물론 성인복과 비슷하지만 귀여운 감각의 디자인으로 멋스럽게 입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현빈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아웃도어 강자로 떠오른 ‘K2’ 역시 어린이들을 위한 주니어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등산복, 등산화 등 아웃도어에 특화된 제품이 주류를 이루며 7세부터 13세 어린이를 타깃으로 삼는다. 

환경을 생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명한 미국의 ‘파타고니아’는 유기농, 면 등의 소재를 사용해 환경과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타 브랜드와는 달리 ‘파타고니아’의 키즈 라인은 아웃도어 관련 의류보다 일상복이 주류를 이룬다. 강남 지역 매장으로는 삼성점이 있다. 이밖에도 ‘블랙야크’,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 등도 키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박혜준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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