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 정보

다양하게 펼쳐지는 지역 축제, 봄 나들이 떠나볼까

지역내일 2012-04-10

2012 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


3년 주기로 개최되는 ‘경남고성 공룡 세계엑스포’가 3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열린다. 처음 열렸던 2006년에는 154만 명, 2009년에는 171만 명이 다녀갔을 만큼 인기가 많았고 그 짜임새 있는 구성을 인정받았던 전시이다.


이번 엑스포는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지구환경의 변화로 사라진 공룡이 빗물로 깨어나 빗물과 환경의 중요성을 가르쳐주는 이야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주제는 초등학교 4학년 과학교재 ‘지층과 화석이야기’와 중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 ‘지구를 살리는 빗물’ 이라는 내용을 바탕으로 마련되었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물 부족현상이 심각한 현재, 빗물도 잘 관리해 활용하면 가뭄방지와 홍수예방 등 중요한 자원이 된다는 인식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빗물체험관과 한반도 공룡발자국 화석을 한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화석전시관 등도 준비되어 있다.


 


고창 청보리밭축제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일대에서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열린다. 학원농장의 넓고 아름다운 보리밭이 사진작가 등에 의해 알려지면서 지역축제로까지 발전했다고 한다. 느릿한 선으로 낮게 이어진 구릉, 푸른색으로 물든 학원농장의 하늘 아래는 온통 보리밭이다. 축제가 벌어지는 기간 동안 이야기 속 보리밭 사잇길 걷기, 청보리음악회, 보리개떡 만들기, 보릿골 체험마당, 양떼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30만 평의 야산을 개간해서 만든 학원농장에는 청보리밭 외에도 송림과 어우러진 라일락과 벚나무, 밤나무, 대추나무 등 과실나무 숲 등이 있다. 더불어 선운산과 복분자, 풍천장어, 고인돌 등으로 유명한 고창군 일대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함평 나비대축제


전남 함평에서는 대자연 속에 살아 있는 나비와 자연을 소재로 펼치는 생태학습 축제인 ‘함평 나비대축제’가 <나비와 함께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10만 평의 유채꽃과 24만 평의 자운영꽃이 수만 마리의 나비와 어울려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는 축제로 생태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체험하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행사가 펼쳐진다.


나비●곤충 생태관에서는 나비 애벌레 생태전시 등을 둘러볼 수 있고 초등학교 교과서 수록 특별전시관도 조성되어있다. 또 나비 날리기, 나비곤충 공예, 누에체험학습, 전통민속놀이 등의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담양 대나무축제


전남 담양군 죽녹원(죽향문화체험마을)과 관방제림 일원에서는 ‘담양 대나무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고사성어 ‘우후죽순(雨後竹筍)’을 기본 바탕으로 연출될 예정이다. 우(雨)는 영산강 상류인 관방천을 따라 놀이공간과 대나무를 활용한 댓고을 체험마당이다. 후(後)는 죽녹원과 죽향문화체험마을의 명품숲길을 활용한 산책과 명상의 공간이고, 죽(竹)은 대나무와 담양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나무박람회와 친환경 농업관으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순(筍)은 문화공원 내 담양의 10미(味)와 외국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 죽세공예의 전통문화와 향수를 일깨우기 위해 ‘죽물시장’도 운영될 예정이다.


 


다양한 도자기축제


도자기로 유명한 여주, 이천과 광주에서 각각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여주 도자기축제’는 ‘도자 천년, 물결 따라 행복여행’이라는 테마로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중요무형문화재(옹기장), 경기도 무형문화재(사기장)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생활도자 100인의 초청작품 ‘릴레이 기획전’ 등 젊은 신인작가들의 실험세계도 접할 수 있으며 학술행사, 교육, 체험 행사, 공연 행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천년 도자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이천시 설봉공원 일원에서 ''도자, 나눔 그리고 휴식''을 테마로 하는 ‘이천 도자기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천은 2010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부문’에 지정됨으로써 청동기시대부터 시작된 도자기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고장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흙 놀이와 체험교육이 어우러진 ‘돌레돌레 도자흙공방’, ‘자연주의 소품 만들기’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고 행사장을 도자 작가가 직접 해설하는 ‘티칭미’ 스토리텔링을 새롭게 도입하여 야외 도자교과서도 경험할 수 있다.


조선시대 어기를 제작, 왕실에 진상하였던 백자의 고장 광주에서도  ‘광주 왕실도자기축제’가 열린다. 도자기 만들기, 물레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인간조각 퍼포먼스, 국악한마당 등의 이벤트가 열리며 우리 꽃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강진청자 교류전’이 열린다. 전남 강진은 점토와 땔감 등이 풍부하고 기후가 온화해 도자기 제작에 적합한 지역이다. 통일신라 말 장보고가 강진에서 약 20킬로미터 떨어진 청해진(지금의 완도)을 기반으로 중국과의 무역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그 영향을 받아 청자 생산이 시작됐다. 이후 고려시대 들어 청자 문화를 꽃피우며 국보●보물급 청자의 80퍼센트가 강진에서 생산됐다. 이번 교류전을 통해 경기도 광주 조선백자와 전남 강진 고려청자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논산 딸기축제, 영천보현산 별빛투어●별빛축제, 울산 고래축제, 남원 춘향제 등 전국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지역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가족과 함께 입맛에 맞는 축제를 골라 봄나들이 떠나보는 건 어떨까.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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