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LTL코칭연구소 엄연옥원장
(주)미래교육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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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 번 쯤은 같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내 아이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길래 이런 행동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래서 문제의 본질로 접근도 하지 못하고 그 아이의 태도에서 벌써 다툼을 하다가 지쳐버리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럴수록 자녀의 태도는 더 엉뚱해지기도 한다. 이것처럼 자녀들의 생각이 행동을 만들고 그 아이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다. 이때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어떤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가? 이것이 부모의 사랑이다.
지금까지 나는 어떤 사랑을 했는가? 자식에 대한 사랑은 과연 어떤 사랑이어야 하는가? 하면서 오매불망 나한테 불만은 없는지 불편은 없는지 배려하고 참아내고 행복하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자식의 사랑은 독립시키기 위한 사랑이어야 한다. 자식은 성인이 되면 혼자 살아갈 수 있도록 어려운 세상에 혼자 살아갈 수 있도록 독립심을 키워야 한다. 만약 연인의 사랑처럼 불편한 것을 모두 해결해주고 불만을 모두 부모가 해결해주려 한다면 내가 없을 때 어려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동적이고 게으른 습관이 몸에 베게 된다는 것이다.
이때 자녀를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즉, 능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그 양육과정에 걸쳐 도와주어야 한다. 여러 가지 방법들 중 부모가 가랑비에 옷 젖 듯 꾸준히 도와주어야 하는 방법이 있다. 평일엔 공부의 습관을 잘 잡아 주는 것이고 진로의 목표가 잡히기 전까지는 절대 주말까지 책상에 붙들어 앉혀서 공부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나 예외는 있다. 만약 시험기간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초등은 7일 또는 19일 프로젝트. 중, 고등은 시험3주 프로젝트기간이다. 이때는 주말에도 공부하는 기간이란 걸 원칙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공부방법의 하나인 것이다. 그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말엔 다양한 진로탐색을 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진로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진로탐색검사 한번으로 또는 그 학생이 관심을 보이거나 좋아하는 곳 한 두 곳 다녀온다고 그 목표가 명확해 지겠는가? 다중지능이 아주 높은 학생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 목표가 맞는 것 같아도 집에 와서 생각해 보면 아닌 것 같고 공부하다보면 힘들어서 포기하고 또 다른 것 하고 싶기도 하고 성장기 자녀들의 생각은 끊임없이 변화된다. 또한 목표가 천둥 번개처럼 뻥하고 와 준다면 그 것 만큼 반가운 일은 없다. 그 정도의 명확한 목표가 생긴다면 누구나 아무리 어려운 공부과정이어도 이겨내고 그 과정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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