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서연한의원 최상범원장
산삼은 오가과에 속한 다년생 초목인 인삼이 산에서 야생으로 자란 것을 말한다. 인삼의 인위적 재배가 이루어진 시기는 14-15c경으로 이 시기 이전에 사용된 인삼은 자연산 산삼을 의미한다. 따라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재배인삼과 15c 이전 의서에 있는 인삼은 의미상 차이가 있다.
산양산삼은 자연산 산삼의 유삼을 산에 옮겨 심거나 씨앗을 산에서 인위적으로 재배한 것이고 산양삼은 인삼의 씨앗을 산에서 수대에 걸쳐 재배한 삼을 말한다.
현재 약침으로 사용되는 산삼은 가격이나 진위 여부 등으로 인해 자연산 산삼보다는 수령 10년 전후의 야생과 유사한 환경에서 자란 산양산삼과 산양삼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산삼약침은 산양삼 또는 산양산삼을 증류 추출한 약침으로 국내 최초로 혈맥 주입을 주된 시술방법으로 사용하는 약침이다.
한의학에서 혈맥은 오늘날의 동맥이나 정맥, 그리고 모세혈관을 총칭하는 용어로 혼용되었으나 산삼약침에서의 혈맥은 정맥으로만 국한하여 사용하고 있다. 혈맥주입술은 한국한의표준의료행위에 등재된 약침의 시술 행위이다.
오랜 연구를 통하여 산삼약침의 효능을 객관화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져 왔으며, 현재 시술하는 산삼약침은 10년 전후의 산양삼 한뿌리의 1/2 정도의 방향성분이 포함된 20ml의 양이 1회에 시술되며 중증 질병의 경우에는 2-3배 증량하여 시술하기도 한다.
산삼약침의 성분을 GC 나 GC-MS와 같은 기기로 분석해 보면 방향성 저분자 물질이 다수 함유되어 있는데, 이러한 성분들은 항암, 항산화, 그리고 암세포의 전이억제 효과가 있는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산삼에서는 이들의 작용이 더욱 강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삼의 방향성 불질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해 산삼이 만들어낸 방어 물질로 이를 치료제로 개발한 것이 바로 산삼약침이다.
산삼약침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일반 약침과 구분된다.
○ 시술 방법에서 혈맥 주입을 주로 사용한다.
○ 제반 허증에 모두 사용할 수 있고 특히 기허증에 우수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말기암을 앓고 있거나 항암요법 중인 사람, 면역계 질환, 그리고 기존의 치료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제반 난치성 질환에 유효한 경우가 많다.
○ 적게는 20ml 에서 많게는 60ml 까지 고용량 시술을 주로 한다.
산삼약침이 다른 약침에 비하여 제반 허증 질환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이유는 바로 산양삼이나 산양산삼의 우수한 보기 효과 때문이다. 혈맥 주입을 위주로 하는 산삼약침의 개발은 WFI 시스템과 과학적인 품질관리 기술 등이 약침에 접목되면서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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