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마을 환경정비 공사 완료 외

지역내일 2012-03-05

<546호 강남구 소식>

재건마을 환경정비 공사 완료


강남구는 지난해 6월 화재가 났던 개포동 1266번지 재건마을의 임시주거시설에 상하수도 공사 및 진입로 아스콘 포장 공사 등을 모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해 화재 피해를 입은 개포동 재건마을 주민들을 위해 관련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최소한의 생활편의 시설인 상·하수도 시설을 지원키로 주민들과 최종 협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변상금부과 취소’ 등을 주장하면서 상하수도 공사를 방해하여 그동안 공사가 지연되어 오다, 지난 달 17일 더 이상 선량한 주민들이 상·하수도 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혹한을 견디기란 무리라는 판단에 따라 공사 시행을 단행했고 당초 우려와는 달리 여러 관계기관과 협력한 대화와 설득을 통해 공사를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이다.

강남구는 우선 재건마을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상·하수도 공사와 함께 마을 진입로 등에 아스콘 포장공사를 실시함으로써 청결하고 안전한 보행을 지원했다. 아울러 고물상 영업장 이전부지에는 ‘수목가식장’ 및 ‘메쉬휀스’를 설치해 주위경관을 개선하는 한편 무단점유의 재발생도 막았다.
김종복 주택과장은 “이번 공사로 주민들이 개발 때 까지 큰 불편 없이 거주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들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관계부처에 건의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인강, 장학금 4천만 원 전달



교육도시 강남구가 24일 오후 3시 30분 큰 회의실에서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이하 강남인강) 회원 중 지난 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59명을 선발해 총 4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전액 ‘강남인강(edu.ingang.go.kr)’ 교재 제작을 맡은 출판사에서 후원했다. 강남구는 지역적인 한계 등 각종 제약을 극복하고 강남인강을 통해 꿈을 이룬 ‘대학합격부분’에 19명을 선정, 최우수학생 1명 200만 원 및 우수학생 18명에 각각 100만 원을, 학업성취도가 뛰어난 ‘성적우수부문’에 10명을 뽑아 각 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성적향상부문’을 신설해 한 해 동안 성적 향상이 두드러진 학생 30명을 가려 각 5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강남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강남인강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260명 중에서 영역별 강남인강 강사진 등으로 구성된 ‘장학생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여자를 선정했다.

‘대학합격부문’ 최우수상에 선발된 김나운(여, 경북 문경여고 졸)양은 전교생 60명의 산간벽지 중학교 출신으로 과외, 학원 등은 엄두도 못내는 환경에서 오로지 강남인강으로만 공부해 연세대 화공생명공학부에 당당히 합격해 눈길을 끈다. 

또 ‘성적향상부문’에 뽑힌 정문교(남, 경희고 예비고3)군은 “가정 형편상 강남인강으로 공부했지만 매일 매일 강의를 꼼꼼히 챙겨 듣고 예습 복습하다보니 자기주도 학습이 저절로 몸에 배 전 과목 1등급을 받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개국한 강남인강은 최고의 강사진과 700여 강좌를 연회비 3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수강할 수 있어 누적회원 140만 명을 보유한 국내 최강 인터넷 교육 사이트로, 중학교 2,3학년 내신강의부터 고교 전 과정 및 수능, 논술 강좌 등을 105명의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강좌로 제공하며 여전히 인기몰이 중이다. 이봉준 교육지원과장은 “사교육비 절감의 대표주자로서의 긍지를 갖고 최고의 강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 시카고 동포에게 책 만권 보낸다



강남구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지난해 전 구민이 동참했던 ‘사랑의 책보내기 운동’을 통해 모았던 책 만권을 미국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 도서관에 기증하기 위한 발송식을 가졌다. 이번 발송식은 은 지난 해 11월, 한인 문화회관의 개관을 축하하고 양 도시간 우호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현지 한인회를 찾았던 ‘강남구 미주 통상촉진단’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이다.

강남구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해외동포 책보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금껏 총 582,000여권의 도서를 해외 각지는 물론 국내 산간벽지에 보내고 있다. 지난해에만도 전북 임실초등학교 등 국내 4개 지역에 11,000권, 미국, 일본, 아르헨티나 등 해외 9개국에 102,000여 권을 보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사랑의 책보내기 운동’은 낯선 나라에서 한민족의 정체성과 문화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현지 청소년들에게 자긍심을 일깨워 주는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남구는 올해도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와 함께 ‘사랑의 책보내기 운동’을 펼치는데 오는 5월 한 달간 구청, 동 주민센터 및 구립도서관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강남구, 청약저축 대신 내주는 이웃도 있네

강남구의 한 마을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특별한 나눔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도곡1동 주민들인데 생활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세대는 대부분 열악한 주거 환경에다 월세 부담마저 안고 있어 임대 주택에 입주하기를 원하지만 그마저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 탈락하기 일쑤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이웃들이 임대주택 입주자 선정 시 유리한 ‘청약저축’을 1년간 대신 불입해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도곡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은 한 동네에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동장 등과 함께 지역 저소득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해 생활실태도 살피고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는데, 그 자리에서 이들이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이 매우 열악하고 월세 부담도 커 임대 주택에 입주하기를 희망한다는 것과 임대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청약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나 형편이 여의치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정을 들은 ‘주민자치위원회’와 ‘기업은행(역삼남지점)’ 등이 의기투합해 이들의 청약저축 가입을 후원키로 하고, 임대주택 입주 희망자 중 청약저축에 가입하지 못한 16세대에게 올 2월부터 내년 1월까지 1년간 매월 2만원씩 청약저축 불입액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도곡1동 주민자치위원회 채수선 위원장은 “앞으로 후원자와 대상자를 더 찾아 지원세대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제목: 강남구립어린이집, 석면 FREE 선언

강남구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석면 사용이 확인된 지역 내 13개 구립어린이집을 친환경 자재로 바꾸는 개보수 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석면은 호흡을 통해 마시면 적은 양으로도 잠복기를 거쳐 폐암 등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 물질이다. 특히 폐가 완벽하게 발육하지 않은 성장기의 소아나 청소년이 석면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폐가 제대로 자라지 못할뿐더러 석면 제거 능력이  부족한 소아들은 성인이 돼서는 치명적인 암에 걸릴 확률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어 그 위험이 심각하다.

이에 강남구는 어린이집의 석면 노출 예방이 시급하다고 판단, 지난 해 총 38곳의 지역 내 모든 구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석면사용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해 8월부터 6개월간 건축 연도가 오래되어 천정이나 벽면 등에 석면이 사용된 어린이집 13곳의 벽면, 천장을 비롯해 석면 자재가 사용된 기타 시설, 물품 까지 모두 철거하고 친환경 자재로 바꾸는 전면 개보수 작업을 마쳤다.

또한 공사기간 동안 임시 보육시설을 마련해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시설 철거 및 제거, 개보수 공사 때 석면이 공기 중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꼼꼼히 관리했다. 이창훈 보육지원과장은 “앞으로 보육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강남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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