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문들 많잖아요. 그런 신문말고 색깔이 분명하고 자기주장이 뚜렷한 그런 신문을 만들어주세요." 3년전부터 내일신문을 구독해온 정기독자 박종수씨(34·알리안츠제일생명 근무)가 일간 내일신문에 바라는 한마디다.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올해로 직장생활 6년차인 박종수씨는 2000년을 사는 이 시대 한국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대로 가진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남들이 그러듯이 대학졸업하고 남들이 그러듯이 취직을 해서 평탄하게 직장생활을 시작한 박종수씨. 그에게서 굳이 조금 특별한 점을 들라고 하면 사내커플로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는 것 정도다. 그정도로 박종수씨는 `튀지'않는 소박하고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박종수씨의 순탄한 행복은 한번의 중대한 굴곡을 맞게 된다.
결혼후 곧이어 불어닥친 IMF 한파는 박종수씨 가족에게도 춥게만 느껴지는 매서운 겨울바람이었다. 금융권중에서 은행이나 증권쪽에 비해 박종수씨가 몸담고 있던 보험업계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했던 탓에 급여삭감, 상여금 반납 같은 조치는 없었지만 사내커플로 반려자를 맞은 박종수씨는 아내를 회사에서는 더이상 볼수 없게 됐다. 인원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아내가 회사를 그만둬야 했던 것.
박종수씨는 "처음엔 아내나 나나 상심이 컸지만 이제는 많이 나아졌다"며 빙긋이 웃었다. '남들도 다겪은 IMF인데 나만 특별한 건 아니라'는 듯이.
그러나 6~7년 동안 열심히 일했던 회사를 어느날 갑자기 그만둬야 하는 심정을 제3자가 쉽게 알수 있는 것은 아닐 터다.
제일생명이 외국기업 알리안츠에 매각되고 나서 달라진 게 있느냐는 질문에 박종수씨는 영어를 쓸일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 "공식문서도 영어를 써야하고 이래저래 필요한 때가 많아져서 근처 영어학원이 제일생명 특수를 누리고 있지요"라며 또한번 웃는다.
내일신문하면 현재 디자인내일에서 일하고 있는 동생과 최영희 사장이 가장 생각난다는 박종수씨. 박종수씨는 인터뷰를 맺으면서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일수록 더욱더 뚜렷한 소신을 밝혀주는 `용감무쌍한' 신문이 되어줄 것을 재삼 강조했다.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올해로 직장생활 6년차인 박종수씨는 2000년을 사는 이 시대 한국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대로 가진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남들이 그러듯이 대학졸업하고 남들이 그러듯이 취직을 해서 평탄하게 직장생활을 시작한 박종수씨. 그에게서 굳이 조금 특별한 점을 들라고 하면 사내커플로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는 것 정도다. 그정도로 박종수씨는 `튀지'않는 소박하고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박종수씨의 순탄한 행복은 한번의 중대한 굴곡을 맞게 된다.
결혼후 곧이어 불어닥친 IMF 한파는 박종수씨 가족에게도 춥게만 느껴지는 매서운 겨울바람이었다. 금융권중에서 은행이나 증권쪽에 비해 박종수씨가 몸담고 있던 보험업계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했던 탓에 급여삭감, 상여금 반납 같은 조치는 없었지만 사내커플로 반려자를 맞은 박종수씨는 아내를 회사에서는 더이상 볼수 없게 됐다. 인원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아내가 회사를 그만둬야 했던 것.
박종수씨는 "처음엔 아내나 나나 상심이 컸지만 이제는 많이 나아졌다"며 빙긋이 웃었다. '남들도 다겪은 IMF인데 나만 특별한 건 아니라'는 듯이.
그러나 6~7년 동안 열심히 일했던 회사를 어느날 갑자기 그만둬야 하는 심정을 제3자가 쉽게 알수 있는 것은 아닐 터다.
제일생명이 외국기업 알리안츠에 매각되고 나서 달라진 게 있느냐는 질문에 박종수씨는 영어를 쓸일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 "공식문서도 영어를 써야하고 이래저래 필요한 때가 많아져서 근처 영어학원이 제일생명 특수를 누리고 있지요"라며 또한번 웃는다.
내일신문하면 현재 디자인내일에서 일하고 있는 동생과 최영희 사장이 가장 생각난다는 박종수씨. 박종수씨는 인터뷰를 맺으면서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일수록 더욱더 뚜렷한 소신을 밝혀주는 `용감무쌍한' 신문이 되어줄 것을 재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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