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27일(월) 오후 5시 본관 4층 국제세미나실에서 펑션베이(주)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를 기증받았다.
이번 기증식을 통해 경남대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펑션베이(대표이사 장경천)로부터 카피당 8억원 규모의 50 카피에 해당하는 400억원 상당의 리커다인(RecurDyn) 소프트웨어를 기증받은 것이다.
리커다인은 지난 1998년 펑션베이(주)가 독자적으로 자체 개발한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소프트웨어로서, 메카트로닉스, 최적 설계, 사용자 자동화, 하중 분석에서부터 피로해석까지 One-Stop 해결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소프트웨어는 해석 프로그램 분야 중 세계 3대 프로그램으로 꼽히며, 자동차, 항공기, 인공위성, 중장비, 핸드폰, 디스플레이 장비, 로봇, 군사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펑션베이 장경천 대표이사는 “경남대가 우리나라 독립지사들이 세운 대학인 것처럼 우리 회사도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소프트웨어의 독립을 이룬 최초의 기업이다”며 “소프트웨어를 대학에 기증할 때 엄격한 심사를 하는데, 박재규 총장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경남대가 보여준 교육 및 연구부문에서의 열정적인 모습이 높이 평가돼 이번에 기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장 대표이사는 “우리 소프트웨어를 잘 사용해 대학의 발전, 나아가 지역사회의 발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경남대 최영규 교학부총장은 “이렇게 소중한 기자재를 기증해주신 장경천 대표이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기자재는 기계공학, 전기, 전자, 컴퓨터, 토목, 건축공학 등 다양한 전공에서 활용 가능하여, 본교의 교육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