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학습체질에 맞는 학습관리로 자녀와 부모 모두 만족

지역내일 2012-02-28

중학교 고등학교 새내기들의 학습관리


진학시즌이 되면 엄마가 더 바쁘다. 교복도 사야하고, 뭘 해야 할지, 뭐 빠진 건 없는지, 이것저것 생각도 많은데다 아이가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할지 근심도 많다. 그래도 가장 걱정되는 것을 성적일 것이다. 초등학교 때의 성적을 중학생 되어서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중학교 때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경우도 중학교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첫 중간고사가 내심 걱정되기는 마찬가지다. 대입에서 아무리 내신 비중이 줄었다고 해도 여전히 내신은 중요한 요소이다.


새내기가 되는 겨울방학은 향후 3년간 학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열심히 공부를 하거나 오랫동안 놀지 못할 것을 대비하여 추억을 만들거나 하며 보냈을 것이다. 이제는 하던 일정을 마무리하고 새 학교의 일정에 맞추어 학생 자신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중학교 새내기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면서 자신을 알리는데 첫 중간고사 성적만큼 중요한 것도 많지 않다. 초등학교와 달리 교복을 입어야 하고 과목별 선생님이 있어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완전히 학생들만의 세상이 되므로 새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수업시간도 많아져 학교에서 교우관계가 더욱 중요하다보니 신경 쓸 일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아진다. 게다가 사춘기의 폭풍성장기가 겹치면 피로가 더욱 심해져 하교 후에는 잠을 이기지 못하는 수도 많다. 

중학교는 키성장이 진행되는 시기이다보니 공부와 성장 두가지를 고려하여 처방한다. 가능하면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학원 등 다른 스케줄을 줄여 수면시간을 평소보다 많이 갖도록 한다. 원하는 만큼 잘 수 있는 수면시간을 확보할 수 없다면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장을 고려한 처방과 함께 집중력을 도와주는 처방을 써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무리한 일정으로 아이를 다그치면 집중력이 저하될 뿐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하여 성장에도 방해가 되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선행학습은 생각보다 내신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3월부터는 기존의 진도를 중단하고 내신에 주력하여야 중간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중위권 학생들은 전 과목을 공략하는 것 보다 자신있는 과목에 주력하는 것도 좋다.


 


고등학교 새내기
본격적으로 수험생에 입문하는 시기이다. 학습이 모든 문제에서 매우 중요해졌다. 3월이 되어서 느끼는 피로도는 중1에 비해 심하지 않지만 내신에 대한 부담이 있어 첫 중간고사까지 관리에 신경을 더욱 써야 한다. 고 1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집중력 저하와 잡념이다. 겨울방학이 길다보니 공부를 열심히 하고 나면 거의 대부분의 학생에서 집중력저하가 나타난다. 이는 체력저하가 원인인 수가 많다.


은 한의원에서는 학생들의 학습체질을 다섯가지로 나누어 관리하는데 음허형이나 기울형에 상관없이 모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체력을 보하는 한약과 함께 머리를 맑게 하는 한약을 함께 복용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잠을 줄이고 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다. 특히 음허형의 경우는 집중력저하와 함께 잡념을 동반하기도 한다. 안그래도 사춘기 수험생은 왕성한 호르몬 작용 때문에 야한 잡념이 생기게 마련이다. 음허형의 아이들은 한번 야한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르면 주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음이 부족하여 열이 나기 때문에 짜증이 심하기도 하다. 이때 잘못 한약을 쓰면 건강은 좋아지지만 집중력과 잡념은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목적을 분명히 하는 처방이 필요하다. 

기울형 체질인 학생들은 밖에서는 모범생이지만 부모 입장에서 보면 좀 게을러 보인다. 이 체질의 학생들은 집중력저하와 함께 졸음을 동반하는 수가 많은데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좋은 치료이다. 이때 체력을 도와주고 머리를 맑게 하는 한약을 복용하여 졸음을 줄여 공부시간을 늘려야 건강에 무리가 없다. 강제로 잠을 줄이려 하면 집중력이 더욱 떨어져 멍한 상태가 지속되어 전혀 공부가 안되는 상태로 종일 보내기도 한다.


이와 같이 아이들은 각자 타고난 학습체질이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관리를 해준다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맞지 않는 방식을 어른의 욕심으로 강요한다면 학생과 학부모 모두 스트레스를 받을 뿐 아니라 부모가 가장 원하는 자녀의 행복도 얻지 못할 수 있다.


김은기 원장
<한의사 엄마의 공부체질 이야기>저자
문의 (02)535-1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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