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적절한 대처가 최선의 방법

청각 전문가에게 물어본 난청 진단과 대처법

지역내일 2011-12-12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난청을 가진 사람이 상당수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10%정도가 난청으로 고통 받고 있다. 그 중 10%정도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90%는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단다. 그러나 실제 보청기를 착용한 사람은 5% 정도로 난청을 방치하고 있다. 잘 들리지 않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면 주변으로부터 자신을 고립시켜 사회생활이 점차 어려워지고, 소리를 듣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많은 소리를 잃게 된다.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는 소리를 듣지 못해 말을 배우지 못하고, 단계에 맞는 두뇌발달도 이루어 지지 못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각 전문가인 벨톤 보청기 서초지사의 강재훈 원장에게 난청에 대해 들어보았다.

Q1. 난청은 정확히 어떤 건가요?
귀는 크게 외이(outer ear), 중이(middle ear), 내이(inner ear)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이중 어느 한부분에라도 이상이 발생해 소리를 제대로 못 듣는 현상을 난청이라고 합니다. 크게 유형별로 분류하면 중이까지의 난청을 전음성 난청(conductive hearing loss), 내이(달팽이관 및 청신경 계통)의 문제에 의한 난청을 감각신경성 난청(sensorineural hearing loss), 위 두 가지가 혼합된 경우를 혼합성 난청(mixed hearing loss)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난청은 감각신경성 난청에 해당되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인성 난청도 이 감각신경성 난청에 해당합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내이의 유모세포(소리를 감지하는 세포)의 퇴화나 손상으로 일어나며, 아주 서서히 진행되므로 본인이 바로 지각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소리를 못 듣게 되는 것뿐만 아니라 말소리를 구별하는 능력까지 떨어지므로 조기중재가 아주 중요합니다.

Q2. 난청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난청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유전적인 요소를 빼놓을 수 없고, 고령화로 인해 생기는 노인성 난청, 최근에는 산업화에 따른 소음에 장기간 노출되어 생기는 소음성 난청 등도 심각한 요인으로 판단됩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어르신들은 과거에 군대에서 포를 쏘다가 난청이 생겼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젊은 층은 과도하게 이어폰을 착용하는 습관으로 고주파수 난청부터 시작되는 소음성 난청의 유형을 보이기도 합니다. 의학의 발달로 중이질환은 비교적 잘 치료되지만 내이질환이 원인인 난청은 치료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조기중재가 중요합니다.

Q3. 난청이 의심되면 무조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나요?
일단 귀의 질환이 의심되면 우선 이비인후과적 진료를 먼저 받으실 것을 권장합니다. 의학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난청이면 먼저 치료를 받으시고 이후 회복여부에 따라 보청기의 착용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청이라고 무조건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보청기로도 재활효과를 보기 어렵다면 인공 와우 등 다른 대안을 찾아야하기 때문에 이비인후과 전문의 또는 청각전문가와 충분히 상담을 한 후 보청기를 착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난청이 생겨 보청기를 착용한다면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요?
질환에 의한 난청이 아니고 보청기로 재활이 필요한 경우라면 지속적인 착용이 제일 중요합니다. 보청기는 말 그대로 ‘듣는 것을 보충해 주는 기기’입니다.?따라서 난청이 생기기 이전의 상태로 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보청기를 단순히 착용하는 것으로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재활이라는(청능 재활)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환자에 따라 수개월의 재활기간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보청기 착용을 포기하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보청기는 의료기기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전자기기입니다. 따라서 사용에 특별한 주의 와 관리에 환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보청기 착용을 원한다면 신뢰할 수 있고, 청능 재활을 충분히 제공해 줄 수 있는 청각전문가에게 상담과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5. 난청으로 보청기를 착용할 때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없는지, 그리고 유지비용은 어느 정도 드나요?
앞선 질문에서 말씀드렸듯이 보청기는 재활도구입니다. 그리고 노인성 난청의 경우 서서히 청력을 잃어가기 때문에 처음 보청기를 착용하면 주변의 못 듣던 소리가 갑작스럽게 들려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청각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재활과정을 이행한다면 큰 불편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보청기를 하더라도 난청 이전의 청력으로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많은 광고에 ‘자연스러운 소리’, ‘맑은소리’, ‘청력을 되돌린다’등의 문구에 현혹될 수 있는데 이는 사실무근이며, 보청기는 하나의 보조기기로 봐야 합니다. 그만큼 많은 착용자의 노력과 청각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잘 관리한다면 보청기는 큰 유지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연간 배터리 평균 사용금액이 약4~5만 원 정도로 보청기의 가격에 비해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용부주의, 습기, 귀지 등에 의한 고장의 경우 수십 만 원 정도의 부품 교체비가 들어가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 1년 이상의 보증기간이 있어 이 기간 중에는 무상으로 서비스 받으실 수 있습니다.

난청의 자가 진단법
1 전화 통화할 때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는데 문제가 있다.
2 여러 사람과 대화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3 다름 사람과의 대화를 이해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4 특정한 소리가 유난히 크게 느껴진 적이 있다.
5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잘못 이해하거나 부적절하게 반응한 적이 있다.
6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말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많다.
7 TV소리를 너무 크게 한다고 사람들이 나에게 불평한 적이 있다.
8 소리가 울리거나 윙윙대는 소리, 혹은 쉬~하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

*‘예’라는 답이 3개 이상 나왔다면 청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벨톤 보청기 서초지사를 방문하면 무료로 난청 테스트를 받아볼 수 있다.

문의 벨톤보청기 서초지사 02-586-1029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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