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하수도 오르고 고교와 공립유치원 수업료는 동결

지역내일 2011-12-04

인천을 오가는 버스 요금이 일제히 올랐다. 인천시는 지난 26일부터 간선버스와 지선버스는 100원, 좌석버스는 200원, 인천공항행 좌석버스 300원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인상은 지난 9월 시 지방물가대책위에서 결정된 것으로 하수도 요금 인상을 뒤이은 대중교통요금 인상이다.
따라서 버스 요금은 간선버스의 경우, 성인 카드 사용 시 100원, 현금은 200원이 인상되며 청소년은 70원과 100원, 어린이는 인상되지 않았다. 마을버스는 성인 카드 사용 시 100원 현금은 300원, 청소년은 각각 80원과 250원이 인상되고, 어린이는 그대로다.
또 시내좌석는 성인과 청소년 모두 50원과 200원이 인상되고 어린이는 300원 인하된다. 이밖에도 타시도 좌석버스의 경우는 성인은 200원과 300원이, 청소년과 어린이는 종전대로 요금수준을 유지한다.
인천공항 좌석버스는 성인은 카드와 현금 모두 300원 인상되고, 청소년은 200원과 300원 인상되며 어린이는 동결된다. 다만 인천지하철요금은 당분간 종전 요금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광역시 하수도 사용료도 2011년 12월 검침분(2012년 1월 고지분)부터 인상한다. 시는  도시기능 확장과 법적 기준 강화에 따른 하수처리시설 운영을 위해 생산원가의 57.8% 수준인 현재의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하수도 요금은 2008년 이후 적용해오던 사용료를 평균 30%(가정용 29.9%, 업무용 30.3%, 영업용 30%, 욕탕용 30%, 산업용 30.6%) 인상한다.
이에 비해 2012학년도 고등학교 및 공립유치원 수업료와 입학금은 동결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내년 수업료를 올해와 마찬가지로 시내(1급지) 기준으로 연간 공립 유치원 458,400원, 고등학교 1,400,400원, 방송통신고 117,6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대학 등록금 인하 요구에 부응하고 사회ㆍ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200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동결상태를 유지하게 되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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