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성논술 인문계 특강] 아주대 논술, 언어와 사회 분야 묶은 통합형 출제

지역내일 2011-10-24

2012학년도 아주대 수시2차는 논술 중심의 일반전형이다. 지난해 50%였던 논술 비중이 올해에는 40%로 줄었다. 그러나 논술 영향력은 결코 줄지 않았다. 아주대는 상위권의 경우, 내신 등급의 점수 차이가 적다. 내신 1등급과 4등급의 점수 차이는 불과 3점이다. 1등급과 9등급 간의 차이는 60점에 이른다. 논술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중상위권임을 감안하면 합격 여부는 내신이 아닌 논술에서 결정되는 게 현실이다.


서울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02-3452-2210)이 아주대 논술 첨삭특강반을 개강한다. 특강은 수능 다음날인 11월 11일(금)부터 19일(토)까지 계속된다. 파이널 특강은 최고의 핵심 글쓰기 강사로 평가되는 이형구, 이백일 선생 등 15년 이상 신문기자로 활약한 대입논술 전문강사가 맡는다. 다음은 신우성논술학원(02-3452-2210)의 이형구 선생이 공개한 아주대 인문계열 논술 출제경향과 대비책이다.


◆ 아주대 인문계 논술 출제 경향


논술로 내신 2~3등급 차이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게 아주대 수시2차의 특징이다. 아주대 자연계열은 수리 논술, 인문계열은 언어와 사회 분야의 통합형 논술을 실시한다. 선발인원은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에서 모두 351명이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언어, 수리, 외국어, 과탐, 사탐 중 상위 2개 영역 백분위 평균 85점 이상이다. 시험 시간은 120분이며 2~3개 문항이 출제된다.


아주대 출제경향은 첫째, 제시문 수준이 평이하다. 전문적인 배경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2012학년도 논술고사 예시문제를 비롯하여 최근의 기출문제에서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내용이 제시문으로 나왔다. 그러나 학교 수업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학생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둘째, 문제는 어렵다. 제시문은 쉽지만 문제를 푸는 것은 다소 까다롭다. 몇 개의 제시문을 바탕으로 하여 문제를 풀도록 하고 있다. 이는 세심함과 성실함을 요구하는 것이다. 먼저 문제를 자세히 읽고, 요구하는 답을 써야 한다. 다른 대학의 문제보다 쉬우면서도 고득점을 하기 어려운 이유다.


셋째, 종합적인 판단력을 평가한다. 아주대는 요약 문제, 비교 대조하는 문제가 출제한다. 또 영어 지문이 없다. 요약 문제는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과 설득력을 알아보려는 의도다. 3~5개의 제시문이 주어지는 통합형 문제에서는 논리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한다.


◆ 아주대 인문계 논술 대비책


첫째, 문제를 정확히 파악한다. 제시문이 어렵지 않은 대신 요구하는 답이 여러 개 출제된다. 문제를 여러 번 읽어 출제자가 요구하는 바를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보통 3~5개를 요구하는 데 자세히 보지 않아 두세 개만 쓰는 경우가 많다. 아주대는 한 문항에서 여러 가지를 묻는 게 특징이다.


둘째, 제시문 밖의 논거를 피한다. 요약형, 서술형, 통합형 등 어떤 유형이든 출제자가 원하는 답만 써야 한다. 아주대는 제시문 안에서 수험생의 생각을 묻거나 정리하는 답을 요구하는 경향이다. 만약에 수험생이 제시문 밖의 앎을 기술한다면 자칫 감점의 위험이 있다. 특히 요약형 문제에서는 응시자의 생각을 더하면 감점 처리된다.


셋째, 요약형 문제에서는 원글의 핵심어를 살린다. 요약에는 당연히 수험생의 의견이 더해지면 안된다. 소주제문들을 간추려 한 편의 글이 되도록 한다. 원글의 주장 순서를 그대로 살리는 게 좋다. 또 원글의 핵심어는 다른 단어로 바꿔서는 안된다. 통합형 문제에서도 물음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자신의 지식을 기술하는 것은 좋지 않다.


넷째, 상상력의 글을 피한다. 대학입시 논술은 천재적인 창의력이나 상상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여기 저기 흩어진 자료를 수험생의 힘으로 종합, 가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자기만의 세계가 아닌 주어진 조건에서 잘 조합하는 글을 써야 한다.


다섯째, 단순하고 명료한 글을 쓴다. 수험생들은 초두 효과를 의식해 첫 문장에 많은 신경을 쓴다. 이는 당연하고 바람직하다. 그러나 문제에서 요구하지 않은 현학적인 글쓰기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문학적인 글쓰기가 아닌 만큼 첫 문장은 단순하고 명료할수록 좋다.


여섯 째, 맞춤법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논술 시험에서 주된 평가는 내용이다. 형식은 겉치레다. 따라서 띄어쓰기 등 지엽적인 문제에 연연해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 몇 군데 띄어쓰기가 잘못 된 정도로는 감점되지 않는다. 그러나 적확하지 않은 단어를 선택하거나 의미가 통하지 않을 정도의 잘못된 문장, 비속어가 섞인 비문 등은 감점이 된다. 단락구분도 명확해야 한다.


일곱 째, 습관적인 구어체를 피한다. 수험생은 친구들끼리 축약언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순화되지 않은 습관성 언어를 답안지에 종종 쓰는 경우가 있다. 이 점은 채점자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 글은 구어체가 아닌 문어체로 쓰는 게 정석이다.


여덟 째, 시간 배정에 신경쓴다. 인문게 논술은 2문항인데 문항별로 세부 문제가 나온다. 문항 당 글은 800자 내외다. 긴 글은 아니지만 아주대 논술은 한 문항에서 여러 가지 답을 묻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다른 대학의 논술보다는 제시문 파악과 글의 뼈대를 세우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 좋다.


아홉 째, 기출문제를 풀어본다. 짧은 시간에 논술을 대비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기출문제 풀이다. 최근의 기출문제를 모두 풀어 보면 일정한 흐름을 읽게 된다. 어떻게 답을 써야 하는 지 느낌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나온 문제가 다시 출제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다른 대학의 기출문제를 같이 풀어야 한다. 특히 숭실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고려대 한국외대 경북대 문제를 병행하면 좋다.


열번 째, 반드시 첨삭을 받는다. 일백 번의 강의를 듣는 것이 한 번의 글을 써보는 것에 미치지 못한다. 또 열 편의 글을 쓰는 것이 한 번의 제대로 된 첨삭을 받는 것에 미치지 못한다. 이것이 논술의 특징이다. 기출문제를 푼 뒤에는 반드시 종합적인 사고력과 논리적인 글쓰기를 하는 사람으로부터 첨삭을 받아야 효과가 있다. 첨삭을 받은 뒤 다시 쓰는 과정에서 합격에 한발 다가서는 글이 완성된다.


도움말: 신우성논술학원 이형구 선생, 02-3452-2210, www.shinwoosung.com, www.mynons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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