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창단한 코리아기타오케스트라(구.인천클래식기타앙상블)는 8종류의 다양한 클래식기타로 합주하는 연주단체다. 현재 30~40여 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단원들의 연령대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단원들이 꼽는 코리아기타오케스트라의 가장 큰 매력은 8종류의 클래식기타가 11개 파트로 나눠 빚어내는 합주의 묘미다.
이상연 씨는 “클래식기타는 혼자 연주할 때도 매력적인 악기지만 여럿이 모여 합주할 때는 또 다른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며 “혼자서는 결코 만들어 낼 수 없는 하늘이 선물한 아름답고 환상적인 하모니”라고 말한다.
실제로 코리아기타오케스트라에서는 프라임 기타와 베이스 기타를 비롯해 알토, 알토 챔벌로, 콘트라 베이스, 프라임 챔벌로, 소프라노, 기타 론 등 다양한 종류의 기타 합주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든다. 특히, 클래식기타 이외에도 플롯과 하모니카, 실로폰, 호루사 같은 악기와 협연하기도 한다.
창단 역사가 오래된 만큼 코리아기타오케스트라는 인천 곳곳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왔다.
창단 이후 해마다 두 번의 정기무대를 가졌다. 봄에 열리는 ‘기타 이야기’와 가을에 열리는 ‘정기연주회’가 그것. 또 초청무대도 많다. 인천세계도시축전에 초청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물했으며, 소래포구축제를 비롯한 인천의 다양한 축제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시민들을 만나기도 했다.
올 가을에도 두 번의 연주회가 예정돼 있다. 오는 11월 22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가 열리며, 12월 8일 오후 7시에는 연수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추억의 영화음악과 세시봉’을 테마로 한 송년연주회가 무료로 진행된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미니 인터뷰 / 이미경 단장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가 강점
창단부터 현재까지 음악감독과 지휘를 맡고 있는 이미경 단장은 코리아기타오케스트라의 가장 큰 강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를 꼽는다.
“아이들을 위한 동요부터 대중가요, 팝송, 클래식, 재즈, 영화음악, 어르신을 위한 트롯과 민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아우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자산이죠. 또 독주와 중주, 합주를 넘나들며 곡마다 어울리는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고요.”
실제로 공연을 앞두고 프로그램을 짤 때마다 일반인에게 친숙한 곡 위주로 선정한다. 자기만족을 위한 연주가 아닌 관객과 함께 즐기는 무대로 꾸미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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