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인문계 논술, 문항 수 줄었지만 글자 수는 오히려 늘어

지역내일 2011-10-31

숭실대학교는 2012학년도 수시 2차 논술고사에서 주의해야할 사항이 많은 학교다. 먼저 지난해 수시 1차였다가 올해 2차로 이동했고, 또 대부분의 대학이 주말에 시험을 보는 것과 달리 숭실대의 경우는 평일(11월 17일)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이는 다른 대학과의 경쟁을 피해 우수학생을 선발하겠다는 뜻으로 뒤집어 생각하면 추가합격의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또 2011학년도에는 수능최저등급이 없었으나 올해는 언, 수, 외 중 2등급 1개가 요구된다.


숭실대학교 인문계 논술 출제유형을 대치동 마이논술닷컴(02-3452-2210, www.mynonsul.com)의 유병철 선생에게 들어본다. 마이논술닷컴에서는 숭실대를 비롯하여 서울여대 국민대 단국대 한국외대 연세대(원주캠) 등의 수시2차 논술 파이널특강을 11월 11일에 개설한다.


◆ 시험 시간 150분에서 120분으로 줄고 영어 제시문 출제


논술고사 자체의 변화도 많다. 시험시간이 150분에서 120분으로 줄었고, 계열별 문제에 영어제시문도 나온다. 먼저 경제학과, 글로벌통상학과, 경영학부, 회계학과, 벤처중소기업학과, 금융학부는 경상으로, 나머지 학과는 인문으로 구분했다. 문제는 공통문항, 계열(인문 및 경상) 문항 각각 1개로 총 2개다. 분량은 800자와 1,000자 내외로 역시 2시간에 답안을 완성을 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


◆ 마지막 문항에서 창의형 문제 출제


여기에 숭실대는 올해부터 공통문항에서 영어제시문 1개가 나온다. 영어 독해 자체가 아주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다른 한국어 제시문과의 연관성을 정확히 판단해야 하는 까닭에 나름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숭실대 논술문제는 특히 마지막 문항에서 전통적으로 창의형 문제를 내왔다. 즉 여러 입장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의 견해나 해결책을 요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의견을 선명하게 제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 경상계열은 현실 사례 담은 도표나 그래프 출제


경상계열은 현실의 사례를 담은 도표나 그래프가 제시되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분석하고, 추론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인문계는 제시문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숭실대는 제시문이 길지는 않으나 숫자가 많은 까닭에 더욱 그러하다. 자신의 의견이나 해결책을 쓸 때 시사이슈가 큰 도움이 되는 까닭에 2011년 주요 시사쟁점을 한번 확인해 둘 필요도 있다.


도움말: 유병철 선생, 02-3452-2210, www.mynons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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