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성공지능 찾기 핵심전략 - 2

학교가 변하고 있다

지역내일 2011-10-24

최근 학교 교육도 학생들의 다중지능을 자극하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언어지능을 자극하는 일련의 활동들이 많이 강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먼저 독서환경이 조성되고, 독서교육이 강조된 점이다. 학교마다 필독서 목록을 제시하고,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해 독서수행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둘째는 서술형, 논술형 평가의 비중이 높아졌다. 단답형의 주관식 문제에서 벗어나, 알고 있는 내용을 재구성해서 써야 하는 난이도 높은 논/서술형 평가를 하고 있는 학교가 늘고 있다. 마지막으로 토의/토론 교육이 강화 되었다. 특히 토의 토론은 초등학교에서도 국어 교과서의 한 단원으로 책정될 만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비단 국어 교과에서뿐만 아니라 타 교과목의 수업시간에도 활용하는 교육모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보다 많은 지식을 담고 있으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현대 사회에서는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재창조해서 나만의 무엇으로 내 놓아야 하는데 그런 과정에서 토의와 토론은 매우 유용하기 때문이다.
토의는 문제를 해결하는 합일점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토론은 설득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토의는 4학년 2학기 듣기·말하기·쓰기 교과서에서, 토론은 5학년 1학기 듣기/말하기/쓰기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데, 초등 4학년 정도면 학생들에게 토론의 ‘룰’을 가르칠 수 있다.
이렇듯 학교 교육에서도 언어 지능을 향상시키는 활동의 비중이 늘어난 이유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언어지능은 인간의 상상력을 계발한다. 그리고 상상력은 창의력의 원천이고, 또 창의력은 21세기의 가장 큰 화두이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화학자 제럴드 에델만은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동물과 다르게 고차 의식이 발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1차 의식에서 고차의식으로의 전환은 언어사용의 결과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이라 할지라도 언어 발달이 늦으면 고차의식으로의 전환도 늦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구 소련의 심리학자인 레프 비고츠키는 ‘사고 발달에서 언어는 고등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매체가 되는데 이는 타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된다''고 말했다. 여기서의 타자란 부모나 선생님, 또래 집단을 말한다. 그 중에서도 언어 능력은 또래 집단을 통해서 왕성하게 발달한다. 즉 또래 집단끼리 모여 토의·토론 하는 과정에서 언어지능이 발달하고 고등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우리 자녀들에게 친구들과 토의/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현대사회의 부모가 할 일이다.


정은주 원장
한우리독서토론논술 대치본원
문의 (02)562-193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