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부터 시작된 다세대·다가구 주택에 대한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지속되고 있다.
다세대·다가구 주택은 주차공간 및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하고, 특히 투자가치면에서 매력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나 재테크를 위한 투자자에게 인기가 없었다.
그러나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고 주식시장이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은행과 주식시장을 맴돌던 시중자금이 부동산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특히 금리생활자들은 은행금리보다 고율의 안정적이 수입이 보장되는 임대사업에 대거 몰려들었다.
여기에 아파트 전·월세 대란이 지속되면서 아파트를 선호하던 주택수요자들이 다세대·다가구 주택에 점차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건축허가 급증= 최근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건축허가를 받은 다세대 주택의 물량은 모두 4만7324가구였다.
이는 지난 6월까지의 다세대주택 건축허가분 2만4326가구보다 2배에 가까운 2만3000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건축허가를 받은 다세대주택 1만3000여 가구의 3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이와 함께 다가구주택의 건축열기도 높아 지난 9월말 현재 다가구주택의 허가건수는 지난 6월까지의 허가건수 6000여 가구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만1437가구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는 전국적으로도 비슷했다.
건설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다가구주택의 허가건수는 지난 8월말 현재 12만760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8913가구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다세대주택 역시 같은 기간 11만1252가구가 허가돼 지난해 한해동안 지어진 5만6890가구를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다세대·다가구주택의 건설이 활기를 띤 것은 올들어 심화된 전세난이 주원인이다.
올봄부터 아파트를 중심으로 월세전환추세가 가속되면서 전세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졌고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다세대·다가구주택으로 몰렸다.
이와 함께 저금리 기조로 다세대·다가구주택을 이용, 임대사업에 뛰어든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다세대·다가구주택에 대한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아파트의 월세전환이 계속되고 전세난도 쉽사리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서민들은 아파트보다 다소 저렴한 다세대와 다가구주택에 몰릴 수밖에 없다”며 “수요가 있는 상황에서 임대를 위한 투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다세대·다가구주택시장은 활기를 띌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상승= 다세대·다가구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세대·다가구주택의 전세가도 상승하고 있다.
송파구 오금동의 25평형(방 2개) 반지하 다세대 주택의 경우 현재 전세가는 6000만∼8000만원선인데 이는 올 상반기보다 1000만원 이상이 오른 가격이다. 강남구 청담동의 38평형(방 3개) 다세대주택도 올초보다 1000만∼2000만원이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다세대·다가구 역시 급속한 월세전화으로 인해 전세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송파구 오금동 대신부동산의 김정안 사장은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다세대주택에도 월세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가격도 문제지만 전세 매물이 없어 전세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유의점= 다세대·다가구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여러 가지 면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세대·다가구 주택은 개인들이 짓는 것이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부실공사의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난방시설의 확인은 기본이며 내부공사의 마감상태 등도 잘 살펴야 한다.
다음으로 일정규모의 단지가 형성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세대·다가구의 단점은 편의시설의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정규모의 단지가 형성된 곳은 편의시설 또한 잘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주차여건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즘은 주차문제로 이웃과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차에 문제가 없는 주택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또 획일적 평형배치가 이뤄진 주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세대의 경우 일조량이 매우 중요한데 획일적 평형은 일조량확보가 불리하다. 따라서 획일적 평형보다는 가급적 동남향의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다세대·다가구 주택은 주차공간 및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하고, 특히 투자가치면에서 매력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나 재테크를 위한 투자자에게 인기가 없었다.
그러나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고 주식시장이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은행과 주식시장을 맴돌던 시중자금이 부동산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특히 금리생활자들은 은행금리보다 고율의 안정적이 수입이 보장되는 임대사업에 대거 몰려들었다.
여기에 아파트 전·월세 대란이 지속되면서 아파트를 선호하던 주택수요자들이 다세대·다가구 주택에 점차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건축허가 급증= 최근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건축허가를 받은 다세대 주택의 물량은 모두 4만7324가구였다.
이는 지난 6월까지의 다세대주택 건축허가분 2만4326가구보다 2배에 가까운 2만3000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건축허가를 받은 다세대주택 1만3000여 가구의 3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이와 함께 다가구주택의 건축열기도 높아 지난 9월말 현재 다가구주택의 허가건수는 지난 6월까지의 허가건수 6000여 가구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만1437가구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는 전국적으로도 비슷했다.
건설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다가구주택의 허가건수는 지난 8월말 현재 12만760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8913가구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다세대주택 역시 같은 기간 11만1252가구가 허가돼 지난해 한해동안 지어진 5만6890가구를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다세대·다가구주택의 건설이 활기를 띤 것은 올들어 심화된 전세난이 주원인이다.
올봄부터 아파트를 중심으로 월세전환추세가 가속되면서 전세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졌고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다세대·다가구주택으로 몰렸다.
이와 함께 저금리 기조로 다세대·다가구주택을 이용, 임대사업에 뛰어든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다세대·다가구주택에 대한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아파트의 월세전환이 계속되고 전세난도 쉽사리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서민들은 아파트보다 다소 저렴한 다세대와 다가구주택에 몰릴 수밖에 없다”며 “수요가 있는 상황에서 임대를 위한 투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다세대·다가구주택시장은 활기를 띌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상승= 다세대·다가구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세대·다가구주택의 전세가도 상승하고 있다.
송파구 오금동의 25평형(방 2개) 반지하 다세대 주택의 경우 현재 전세가는 6000만∼8000만원선인데 이는 올 상반기보다 1000만원 이상이 오른 가격이다. 강남구 청담동의 38평형(방 3개) 다세대주택도 올초보다 1000만∼2000만원이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다세대·다가구 역시 급속한 월세전화으로 인해 전세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송파구 오금동 대신부동산의 김정안 사장은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다세대주택에도 월세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가격도 문제지만 전세 매물이 없어 전세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유의점= 다세대·다가구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여러 가지 면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세대·다가구 주택은 개인들이 짓는 것이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부실공사의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난방시설의 확인은 기본이며 내부공사의 마감상태 등도 잘 살펴야 한다.
다음으로 일정규모의 단지가 형성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세대·다가구의 단점은 편의시설의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정규모의 단지가 형성된 곳은 편의시설 또한 잘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주차여건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즘은 주차문제로 이웃과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차에 문제가 없는 주택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또 획일적 평형배치가 이뤄진 주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세대의 경우 일조량이 매우 중요한데 획일적 평형은 일조량확보가 불리하다. 따라서 획일적 평형보다는 가급적 동남향의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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