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연결해 주는 ‘제3회 경기도 사랑의 끈 연결 운동’ 행사가 21일 오전 11시 한국 마사회 6층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연채 경기도정무부지사, 송순태 경기도의회 보사위원장, 여인국 과천시장, 김화양 경인일보 부사장, 송병헌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회장 등 내외빈과 장애인, 후원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해 넓은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2009년부터 사회 각 계층 560여명 후원자 발굴
사랑의 끈 연결국민운동은 정계 종교계 일반 기업체 등 사회 지도층인사와 저소득 장애학생 간에 1:1 후원 결연을 맺어주는 사업으로 올해 73명의 후원자를 발굴, 73명의 장애 청소년과 사랑의 끈을 이었다. 후원인들은 장학금 지원, 학용품 지원, 상담 등 물심양면으로 후원 청소년을 돕게 된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통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560여명의 후원자를 발굴해 280여명의 장애학생과 연결해 삶에 대한 희망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
후원인으로는 국회의원 지방의원 공무원 회사대표 자영업자 농협직원 기독교 불교 가수 영화배우 정당인 장애인 단체장 등 각계 각층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지원대상은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이다.
본 행사에 앞서 1부 식전행사로는 김지원(명일초교 5)양의 장구춤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2부 공식행사는 개회선언과 시상식, 대회사, 국회의원·자치단체장 영상메시지 상영, 환영사, 후원인과 장애학생 결연 등으로 진행됐다.
유연채 경기도정무부지사는 격려사에서 “신체적인 불편함 때문에 자신의 꿈을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1만8000여 장애 청소년들이 우리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많은 후원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여인국 과천시장도 “뜻깊은 행사를 과천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장애인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랑의 끈 연결 국민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장애 청소년과 사랑의 끈 이어
한편 최대호 안양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뜻 깊은 사랑의 끈 연결 운동을 시작으로 장애학생들의 학습 열망에 부응하고 자립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는데 후견인 여러분과 장애인 단체가 앞장서 주길 당부한다”며 “조그마한 나눔의 실천이 장애학생의 배움에 큰 역할을 해 그들이 꿈을 향해 더욱 정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를 주관한 (사)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송병헌 회장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보아온 것 중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우리 주변의 장애인 학생들에게 아직도 참여의 손길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비장애인학생과 장애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는 지속적인 행사와 지원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는 이날 행사를 마친 후에도 장애인 학생과 후원자를 연결하는 ‘사랑의 끈 연결 국민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 사랑의 끈 연결 국민운동 후원인 신청: (사)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031-265-8080, 홈페이지 http://www.hansinhe.org 참고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INTERVIEW-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안양시지회 강성철 회장
“장애인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장애인 학생들은 신체적 불편함 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으로 힘들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끈 연결 국민운동은 사회지도층 인사 그리고 일반인 등 후견인을 장애인 학생과 1:1로 맺어 장애인 학생들이 비장애인 학생들처럼 정상적인 교육을 받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동입니다. 앞으로도 이 운동이 더욱 발전해 모든 장애인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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