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심당의 약초와 산행이야기

중풍, 치매, 어지럼증에 좋은 천마

지역내일 2011-09-05

배꽃이 피면 산삼싹이 올라옵니다.~
이때부터 두 달 정도까지 심마니들은 한참 바빠집니다.
그 동안 이산 저산을 돌아다니며 산삼을 돋았던 자리를 다시 돌아보는 시기이기 때문이고 작년에 산삼을 캐었던 자리에 또 다른 산삼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곳을 소위 심마니 구광자리라 하고 자기아들한테도 안 가르쳐 준다는 옛말이 있고  다른 심마니들과도 같이 다니지 않고 혼자만의 심산행을 다니게 된다..
이때의 삼을 춘삼(春蔘)또는 고패삼이라고하며 싹대를 올리느라 힘을 써서 산삼의 몸통이 단단하지 않고 약간 물렁거리는 특징이 있으나 춘삼은 뿌리부터 싹대까지 전초를 먹는 것이므로 약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때를 지나 흡수근을 다 내고 완전히 싹대가 자리를 잡으면 그때 다시 삼의 몸통이 점차로 단단해지니 이런 사실은 장뇌농장을 해보지 않았거나 봄부터 가을까지 여러 가지의 삼을 많이 캐보지 못한 지식이 짧은 심마니들은 모르는 사실이다. 
그런데 5월말부터 6월중순 심산행에서 자주 만나는 것이 천마라는 약초이다
자연산 천마는 우리가 보통 갈아먹는 산마와는 전혀 다른 약초로 참나무 베어낸 자리에 나무가 썩기 시작하면 영지버섯과 운지버섯이 다 자라서 없어진 다음에야 천마가 자란다. 그래서 깊은 숲에서 길다란 천마대가 솟아오른 것을 보면 정말 신령스러운 기운까지 느끼게 되는 데, 옛날에 소나무와 참나무 둘이서 서로 자기가 최고라고 다투는데 끝이 없더란다.
나무로는 소나무는 집에 대들보로 참나무는 화목으로 첫손가락을 다투고, 버섯으로는 소나무는 송이버섯으로 참나무는 향버섯이라는 능이버섯으로 최고를 다투고, 소나무뿌리에서는 “신령스런 약초-복령”이 자라고 참나무뿌리에서는 중풍, 치매에 최고의 요약이라는 “정풍초-천마”가 자라서 서로 최고를 다투니 누가 최고인지 알 수가 없었단다. 이렇게 좋은 약초로서 천마는 동의보감에서 “모든 허(虛)와 어지러운 증세에 천마가 아니면 치료하기 어렵다 (非天麻不能治)”라고 하였으며, 천마는 중풍과 치매, 어지럼증과 두통과 고혈압, 신경쇠약과 불면증에 특효약이라 할만하다.”라고 하였으나 천마의 맛은 아주 사나워 여간해서 먹기가 힘들지만 건강원에서 감초와 같이 달여서 드시거나, 무가당 오렌지주스와 함께 생으로 갈아드시면 천마고유의 냄새가 많이 없어지고 먹기가 좋다. 이렇게 드시고 한해 중풍도 치매도 어지럼증도 예방하시고 건강한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자연산 약초건강원 문의 02-445-3389


약초꾼 이기태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지부장
동의본초연구학회 전문위원
약용실물관리사
심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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