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통합과정에서 여성정책시행계획 수행 및 여성정책방향과 목표 수립이 제대로 안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20일 남산복지회관에서 열린 ‘메가시티 창원시 여성정책 평가와 제안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경옥 창원여성살림공동체 회장은 발제를 통해 위와 같이 밝힌 뒤 조례에 명시된 연도별 시행계획 및 중장기 여성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여성이 전체 인구의 49.2%(활동가능 34.4%)인 광역시 규모의 여성정책을 연구 수립할 수 있는 창원시여성정책센터(가칭)를 설립할 것과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성 주류화기반 조성도 함께 제시. 성별영향평가 조항과 성인지 예산 편성 및 여성발전기금의 연차별 증액, 여성정책과 신설, 시의회 내 여성위원회 설치 및 관리직 공무원 확대를 위한 연차별 계획도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여성회와 창원여성살림공동체 주최로 마련된 이날 토론회는 시의원과 여러 단체장 및 여성단체회원들의 참관과 함께 경남여성회 설미정 회원, 경상대학교 이혜숙 교수, 정우서 창원시의원이 나서 중년여성의 취업, 창원시여성정책 의제 및 발전방향 등을 토론하고 그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여성정책이 여성부분의 국한을 넘어 정치 경제 문화 모든 영역을 아우르며 성별 위계 구조를 변화시키는 시점에서, 통합 1주년 창원시 여성정책을 평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게 참가자들의 반응이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