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제는 과학적 탐구의 과정이라는 이론을 적용해서 행성의 운행궤도가 원이 아니라 타원이라는 사실이 입증되기까지의 상황분석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이론과 현상을 연계할 수 있는 사고 전이능력, 상황을 특정 관점 하에 재구성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력 등을 평가하는 유형이라 볼 수 있다. 우선 문항1을 구성하고 있는 논제1과 논제2는 모두 제시문2를 논의대상으로 삼고 있는 데 논제1을 해결하는 과정은 곧 논제2를 해결하는 과정과 상당 부분 연결되리라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먼저 논제1은 제시문2에서 행성의 운행궤도가 원이 아니라 타원이라는 사실이 입증되는 과정을 재구성하라는 기본논점을 요구하는 데 있어 제시문1의 (가)에 기술된 과학 탐구과정에 따르라는 조건을 결부하고 있다. 따라서 일단 제시문1의 (가)에 기술된 과학 탐구과정부터 선명히 파악하여 문제해결의 관점으로 삼고(①문제인식,연구대상 선정 ②가설수립 ③실험과 관찰수행 ④자료해석 ⑤결론) 그것에 맞추어 제시문2에서 행성의 운행궤도가 원이 아니라 타원이라는 사실이 입증되는 과정을 재구성해 나가야 한다. 그런데 논제가 논의대상으로 요구하고 있는 행성의 운행궤도가 원이 아니라 타원이라는 사실이 입증되는 과정은 케플러의 탐구과정의 일부이므로 논제해결을 위해서는 이중 케플러의 여러 탐구과정이 앞선 학자들의 이론이나 자신의 선행 가설 및 이론으로부터 단계적으로 보완돼 나가는 양상(케플러의 제2법칙의 발견→케플러의 제1법칙의 발견→케플러의 제3법칙의 발견)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해야 한다. 한편 논제2는 제시문1 (나)에서 기술된 과학적 사고의 다섯 요소를 제시문2에서 찾아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제시문1의 (나)에 기술된 과학적 사고의 다섯 요소의 내용 및 의미부터 선명히 확인하고 제시문2에서 이에 해당되는 요소들을 선별 또는 규정해서 설명해 나가는 순서를 취해야 한다. 그런데 논의 관점에 해당하는 제시문1에서의 과학적 사고의 다섯 요소(기존 지식에 대한 반성,지식의 정량화,지식에 대한 실증적 검토,지식의 반증 가능성,개별지식을 통합하여 합리적 체계 형성) 대부분이 앞선 논제1에서의 논의 관점에 해당했던 제시문1의 (가)에 기술된 과학 탐구과정과 연결될 뿐만 아니라 논의 대상인 제시문2 역시 논제1에서의 논의 대상인 제시문2에서 행성의 운행궤도가 원이 아니라 타원이라는 사실이 입증되는 과정을 포함하므로 보다 효율적인 문제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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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의 정답
정원석 원장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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