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5일 오후 7시에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다니엘 바렌보임 평화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번 콘서트는 세계적인 분쟁 지역인 아랍과 이스라엘의 젊은 연주가들이 동서 냉전의 산물인 한반도의 DMZ에서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과 함께 연주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금세기 최고의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그가 이끄는 평화와 기적의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는 팔레스타인 라말라에서 이루었던 기적을 임직각에서 다시 재현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로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해 세계 클래식계의 정상에 올랐던 바렘보임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 지휘자로서 베토벤의 작품을 통해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특히 베토벤이 청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도 열정을 불태우며 완성했던 환희와 희망 그 자체인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하게 된다.
교향곡 4악장이 시작되면 밝음과 기쁨, 환희와 생명의 리듬으로 가득 차 있는 환희의 송가가 울려 퍼진다. 성악과 기악이 일치되면서 모든 음악이 하나 됨을 느끼게 된다. ''모든 인간은 한 형제''라는 가사와 같이 연주자와 관객, 그리고 음악이 하나가 되는 감격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이날 공연의 솔리스트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라 스칼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출연한 최초의 한국인 테너 박지민, 베이스 함석헌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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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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