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성논술학원은 대입 수시 모집을 앞두고 연세대학교에서 발표한 인문계 논술 문제의 경향을 정리했다.
연세대는 최근 대입 설명회를 열고 2012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전형의 논술고사를 지난해와 같은 유형으로 출제한다고 발표했다. 연세대 수시논술 시험의 선발인원은 지난해 1,950명에서 662명 줄어든 1,288명이다. 이는 전체 선발 인원의 38%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연세대 지원자에겐 가장 넓은 문호다.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전형은 수시 일반전형이다. 우선선발로 70%를 뽑고 일반선발로 30%를 뽑는다. 70%를 뽑는 우선선발은 학생생활기록부의 교과영역 20%, 비교과영역 10%를 보며 논술은 70% 비중이다. 논술시험을 보는 전형과 지원트랙은 ‘일반전형’과 특기자 전형의 ‘글로벌리더 트랙’이다. 시험일자는 10월 1일(토)이고 합격자는 12월 9일에 발표한다.
신우성논술학원은 9월 9일부터 14일까지 연세대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대학의 논술 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논술 캠프의 강의는 7시간씩 일대일 첨삭 지도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은 연세대 수시모집 인문계 논술 문제의 경향.
▲ 창의력 있는 학생을 뽑기 위해 논술 시험을 도입했다. 전형에 적용되며 통합 논술 형태로 출제된다. 지식기반사회에 필요한 학문 융합을 지향하는 문제가 나올 전망이다.
논술의 출제 방향은 인문ㆍ사회 계열 안에서 통합하는 방식으로 고교 교과목의 기본 지식을 반영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리 논술이나 과학 논술은 통합 출제되더라도 기본적인 능력만 있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간혹 과학 관련 제시문이 나오지만 내용은 인문ㆍ사회 계열과도 연관이 있다.
▲ 인문계 논술 문항 수는 2개이고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제시문은 인문ㆍ사회 교과목을 통합한 글이 주로 등장하지만, 수리 통계 자료나 과학 제시문이 포함될 수도 있다. 분량과 띄어쓰기 확인을 위해 답안은 원고지에 작성하게 된다. 답안 분량은 문항별로 800∼1천500자다. 글자 수가 제시된 분량보다 매우 적거나 많지 않다면 감점되지 않는다.
▲ 시사 쟁점은 나오지 않는다. 학생들의 답안이 비슷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 대신 고전 텍스트를 꼼꼼하게 분석해야 답할 수 있도록 출제된다. 가령 ''개인과 공동체''란 주제가 있으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이나 루소의 ''사회개혁론'' 등을 활용하는 식이다. 고전은 내용이 어렵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다듬어질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제시문만 정확하게 읽으면 어느 정도 정답을 찾을 수 있다.
▲ 영어나 한문 문장은 제시문으로 나오지 않는다. 자연계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용어가 있으면 간략하게 설명을 붙인다. 고전 제시문에 옛날식 표현이 나오면 뜻이 무엇인지 설명해준다.
▲ 자연계는 시험 시간이 2시간에서 2시간 30분으로 늘어난다. 문제를 푸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수험생 부담을 줄여 주려는 배려에서 나온 조치다.
수리논술 60%, 과학논술 40% 비중으로 출제한다. 수리논술은 수학1과 수학2, 그리고 미적분에서 나온다. 수열, 극한, 미적분학 등 고교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기본개념을 응용하여 출제한다. 기본 개념을 상황에 맞게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적용시키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 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화학을 통합하여 출제한다. 수준은 공통과학과 과학1이다. 그래프, 표, 식 등의 자료의 해석과 추론, 제시된 물리량 간의 관계를 통해 다른 물리량 간의 관계를 추론하는 문제도 출제될 수 있다. 자료를 바탕으로 추론하는 유형이 많아 자료해석능력이 특히 요구된다.
한편, 연세대는 일반전형(종전 일반우수자 전형) 우선선발 단계에서 논술반영 비율을 80%에서 70%로 축소했으며, 특기자전형 과학인재 트랙에서는 2단계 전형에서 기존 논술시험 대신 면접구술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수시와 정시 선발 인원 비율은 지난해 8대 2에서 이번엔 7대 3으로 변경하고, 유사한 성격의 전형을 하나로 통폐합해 전형이 간소화된다.
◆ 연세대 논술반 문의: 02-3452-2210, www.shinwoo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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