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동아리 ‘창원사랑고향만들기’는 이웃사랑과 마음속 열정을 화폭에 담으며 고향향수를 전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끼와 열정이 넘치는 주부들이 모여 취미로 익힌 재능을 살려 찾아가는 ‘전시회’를 열고 있는 주부 서양화연합모임을 찾았다.
그림에 관심 있는 주부모임
서양화동아리 ‘창원사랑고향만들기’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1996년 팔용서양화교실을 시작으로 만들어진 동아리다. 동아리가 만들어진 계기는 창원에 사시는 사람들 중에 외지에서 오신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로 이어지고 있어서 지역민에게 정기전시회를 통해서라도 내 고향을 찾아 볼 수 있는 그림을 그려 잔잔한 고향 향수를 전하고자 동아리가 결성되었다. 현재 창원에 8개 주민센터의 서양화반에 가입한 주부들이 약100명 정도 회원을 이룬다. 서양화수업은 일주일에 화, 목요일 두시간씩 강의가 진행된다. 올해로 6년동안 동아리활동을 하고 있는 동아리 회장을 맡은 김순자씨는 “저희 동아리는 서양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외롭고 힘든 사람들에게 그림으로 기쁨을 드리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동아리를 소개한다. “동아리회원들의 연령층이 30대 후반부터 60대까지 구성되어 화젯거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서로 함께 의논하며 친목을 도모한다”고 자랑한다.
김회장은 “노인병원 등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찾아가는 전시회 마련하는 일이 무엇보다 행복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서양화반 회원은 그림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취미로 익힌 재능을 정기전시회때 작품전시도 할 수 있다. 서양화동아리는 매년 정기전시회를 가지며 목표와 꿈을 펼칠 수 있는 작품 활동을 한단다. 출품작품들은 노인병원 등 아픔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그림전시를 후원하는 찾아가는 ‘전시회’ 활동도 한다.
정기전시회 열어 출품작품전시
한 달에 한번 둘째주 화요일에 정기모임을 갖는 서양화동아리 ‘창원사랑고향만들기’는 모임을 통해 매달 축제행사나 그림전시가 필요한 곳을 선정하는 일을 의논 계획한다. 정기모임 외에도 일년에 두 번 상·하반기로 나누어 야외스케치 시간을 갖는다. 창원의 명소를 견학하고 체험해 자연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창원시민의 정서가 담긴 곳을 찾아 화폭에 담기도 한단다. 매년 11월~12월 창원성산아트홀에 작품전시회를 가진다. 전시작품들은 대부분 창원노인복지관, 행복한 병원 등 노인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마음에 기쁨을 전하는데 사용하기 위해 출품작품들을 전시, 후원하고 있다.
전시회는 70여명의 다양한 끼와 열정을 가진 동아리회원들의 수채화, 유화, 뎃생 등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최소 2~3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회원들의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성산아트홀에서 올해 14번째 정기전시회를 앞두고 동아리회원들 모두 작품 활동에 열심이다.
주부들에게 생활의 활력소
서양화동아리 ‘창원사랑고향만들기’는 그림을 그리는 활동은 혼자 즐기기에도 좋은 취미가 되고 개인작품을 전시하는 매력도 있어서 주부들에게 인기 있다. 또 평소에 집안인테리어를 할 때 개인의 작품으로 다양하게 꾸미는 재미가 있다. 가까운 친지, 동료, 지인 등에게 선물로도 좋다. 동아리 회원들은 “취미도 살려주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림으로 즐거움을 주는 동아리활동이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말한다. 매년 정기전시회를 가질 때마다 전시회장 대여료 등 동아리회원들의 개인 부담으로 전시회가 마련되기 때문에 여러 번 작품을 전시 할 수 없어서 아쉬움으로 남아요. “환경만 극복이 된다면 출품작품을 여러 번 전시도 하고 후원도 많이 할 계획이다”고 동아리 회원들의 소박한 소망을 말했다.
이유정 리포터 314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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