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상품 이렇게 투자하라- 저축기간별 상품

안정성에 너무 집착마라

지역내일 2001-11-22 (수정 2001-11-24 오전 11:29:56)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는 안전성, 수익성은 물론 저축목적이나 기간, 부대서비스의 내용 등을 적절히 고려해야 한다. 최근 금리급등에 따른 채권시장의 불안, 단기간의 주가급등 등으로 일반인들의 자금운용이 매우 어려운 시기이다.
이럴 때 일수록 재테크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목표수익률을 낮추고 틈새상품에 주목하고, 안정성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투자자에게 가장 합리적인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재테크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6개월미만 단기형 상품 MMF
투신권의 대표적인 단기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는 고객이 맡긴 신탁재산을 채권, 유동성자산 등에 투자해 실적배당하는 상품으로 거래금액에 제한이 없고 환금성이 높다. 또한 장부가격으로 평가되며 입출금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실세금리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단기 및 대기성 자금운용에 적합한 상품이다.
MMF는 1일 이상에 유리한 신종MMF와 1개월 이상에 유리한 클린 MMF로 구분된다. 신종 MMF의 수익률은 연4.0~4.2%정도이며 클린 MMF는 연 4.3~4.5%수준이다.

6개월이상 중기형 상품 차익거래 펀드
향후 금리에 대한 전망이 블투명해지면서 시가로 평가되는 채권형상품들을 금융기관 창구에서 선뜻 권유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상품이 차익거래형 펀드(파생상품형 펀드)이다.
차익거래형 펀드는 정기금리+알파의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보통 차익거래형 펀드는 주식시장과 선물시장간의 불균형시 차익거래를 통하여 큰 위험없이 초과수익을 확보하고, 옵션시장의 변동성매매 등을 통해 추가수익을 추구한다. 올 들어 주가등락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하여 투신권의 주력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1년이상 장기형 상품
1년 이상 투자할 삼품에는 장기증권저축과 뉴하이일드펀드가 있다. 뉴하이일드(CBO) 펀드는 신탁재산의 일정부분을 장부가격으로 평가되는 후순위채에 투자함으로써 금리상승에 따른 리스크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 상품이다.
장기증권저축은 5000만원이내로 투자할 경우 세액공제(1년차 5.5%, 2년차 7.7%, 주민세 감면분 포함)를 받을 수 있고 최장 3년간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파격적인 상품이다. 이 저축은 간접투자자들을 위해 다양한 운용구조를 가지고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나 크게 대별하면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기본적으로 주식의 고편입 유지로 상승장에서 고수익을 얻을 수 있으나 하락시 원금손실 리스크가 큰 상품인 일반 성장형펀드이다.
다른 하나는 위험관리형 상품이다. 각 운용사별로 차이는 있으나 이 저축의 가장 큰 장점인 세액공제(2년 13.2%)혜택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주가하락시 파생상품 등을 이용하여 원금보전을 목표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 김규대 대한투신증권(주) 압구정 PR센터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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