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의 이지연(45세)씨는 요즘 중학생 아들의 선행을 놓고 심각하게 고민 중이
다. 지금까지 방학 때마다 선행을 시켜봤지만 중상위권인 아들의 수학 성적은 별반
나아진 게 없기 때문이다.
"하루는 답답해서 문제를 같이 풀어보자며 머리를 맞대고 앉았어요. 지난 방학에
분명 문제지 두 권을 풀었고 오답노트까지 풀었는데…, 아이는 처음 접하는
것처럼 전혀 앞서 공부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더라구요."
이씨는 "올 여름 방학에 주변 친구들은 선행을 어디까지 할지 그것을 가지고 고민
하던데, 내 아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사실 이씨와 같은 고민을 가진 학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방학 때면 적어도 1학기
선행은 관행이 되다시피 한 현실에서 불안감에 울며겨자먹기로 아이들을 학원에 보
내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그 누구도 장담을 못하는 현실이다.
선행학습의 효과 극대화하는 길
대치동의 셈크루즈 수학전문학원(이하 셈크루즈학원)의 이진오 원장은 "선행 학습
의 문제는 완벽한 개념이해와 더불어 완전학습으로 이어지지 못한 결과"라며 "인간
의 기억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개념 이해 후에도 여러 번의 복습을 통해 장기기
억으로 갈 때까지 반복 학습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이 원장의 주장은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 박사에 의해 발견된 ''에
빙하우스 망각 곡선''에 근거한 것이다. 에빙하우스 박사는 16년간 여러 실험을 통
해 한 번에 몰아서 기억하는 것보다 일정 시간의 범위 안에 분산 반복하는 편이 훨
씬 더 기억에 효과적임을 실험으로 증명한 바 있다.
"망각으로부터 기억을 지켜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 바로 복습입니다.
적어도 4회 이상 반복하는 것이 장기 기억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저희 학원에서는 방학동안 1학기 선행 내용을 4회 반복해서 완전학습이 되도
록 교재를 재구성했습니다."
이 원장은 ''4회 반복학습''이야말로 선행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길임을 거듭 강
조한다.
진실한 상담으로 학습의욕 고취
초등 6학년부터 중, 고생 대상으로 수학정복에 나선 셈크루즈학원은 단순히 수학을
가르치는 것에 머무르지 않는다. 무엇보다 수학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왜 수학을 공
부해야 하는지'', ''내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몇 등급을 맞아야 하는지'',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지'' 등 학생은 물론 학부
모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며 깊이 있는 상담을 한다. 뭐니뭐니해도 수학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학생 스스로 동기부여가 돼서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것만큼 큰
효과를 거두는 게 없음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2010학년도 수능분석(현 대학1년생) 자료에 의하면 수능 응시 총 학생의 수는
584,890명(100%)이었습니다. 여기에 인 서울(in seoul) 4년제 대학 입학 정원수
는 70,650명(12%)입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6개 대학 입학 정원수는 21,490명(3.67%)으로 추정됩니다. 만약 위에 열거한 6개
대학 중 하나의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한 반을 35명 기준으로 했을 때 몇 등을 해
야 할까요?"
수학적으로 계산하면 정확히 1.28등을 해야 입학이 가능하다고 한다. 반에서 3등만
해도 위의 6개 대학에는 원서도 못 넣는다. 셈크루즈학원에서는 이런 통계 자료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현 위치에서 현실적으로 어떻게 노력해야 원하는 대학에 들어
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든다.
철저한 학생 관리와 진실한 상담 때문인지 지방에서 찾아올 정도로 이미 입소문이
난 셈크루즈학원, 선행의 실패가 반복학습 부재에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셈크루즈학원의 4회 반복 학습에 귀 기울여 보는 것도 좋겠다.
문의 : (02)558-7953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