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파격적이고 대담한 그릇에 담긴 젊음의 목소리

지역내일 2011-06-20
2006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을 올렸던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그 해 최고 흥행작으로 손꼽혔다. 그 후 2007년 토니상 작품상 포함 8개 부문 수상, 제 50회 그래미 어워드 뮤지컬 음반상 수상, 2009년 한국 뮤지컬 대상 남우주연상 포함 3개 부문 수상, 2010년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 외국 뮤지컬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흥행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은 작품이다. 역동적인 안무와 중독성 강한 얼터너티브 록음악, 기존의 형식을 탈피한 참신하고 대담한 작품이라 뮤지컬의 혁명으로까지 불리고 있다. 
 
2011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청소년들의 방황과 고뇌에 관한 이야기다. 배경은 1981년 독일. 벤들라, 모리츠, 멜키어는 신체적 변화와 출산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느낀다. 하지만 집과 학교에서 만나는 어른들은 강압과 무시, 명령으로만 아이들을 대한다. 어느 날 모리츠는 자살을 하고, 멜키어는 학교에서 쫓겨나고, 벤들라는 임신을 하게 된다. 결국 아이들은 편견과 인습으로 가득한 세상 혹은 어른들과 힘든 싸움을 펼치게 된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10대들의 억압돼 있는 마음을 록음악을 통해 폭발시킨다. 던컨 쉭의 강렬한 비트와 크로스 오버적인 얼터너티브 록은 강렬한 중독성으로 뮤지컬 마니아들뿐 아니라 전 세계 록 마니아들에게까지 폭넓게 사랑 받고 있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인습과 규범에 얽매인 기성세대들의 잣대 속에서 상처받은 청소년의 현실을 예상하기 힘든 방식으로 풀어낸다. 기존 뮤지컬에서 한 번도 본적이 없는 획기적인 연출로 청소년들의 성(性)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그들을 인격체로 인정하지 않는 기성세대의 오류를 거침없이 비판한다.
 
파격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6월 3일부터 9월 4일까지 두산 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문의: 뮤지컬 해븐 02)744-4334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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