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민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옵치니코프(Vladimir Ovchinnikov)가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6월 12일(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무대를 갖는다. 블라디미르 옵치니코프(53)는 모스크바의 중앙음악원(A. Artoboleskaya 사사)과 차이코프스키 음악원(A. Nasedkin 사사)을 졸업한 아티스트로, 음악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1982)와 리즈 콩쿠르(1987)에서 모두 우승한 세계 유일의 피아니스트이다. 또 2005년에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출신의 예술가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공훈예술가(National Artist of Russia)'' 칭호를 수여받기도 했다.
그의 연주를 감상한 영국의 ''런던 데일리 텔레그라프지''는 "가장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의 마음과 손가락들이 표현해내는 미묘한 명암과 명료함 그리고 음악적 주제를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모스크바 음악원과 모스크바 국립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일본 사코유대학과 영국 로얄노던컬리지의 교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11년 6월 모스크바에서 개최 예정인 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으로 내정되는 등 유명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서희태의 지휘로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나선다. 1부에서는 리스트의 피아노 독주곡을,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통해 우리나라의 음악애호가들에게 소중한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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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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