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지난 27일 오전 10시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영동4교 부근)에서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를 했다.
강남구가 9년째 해마다 열고 있는 모내기 행사에는 지역 내 유치원생, 초중학생 및 주민 등 500여명이 참가해 1,320㎡의 논에 모줄을 띠워놓고 모판에서 모를 뽑는 모찌기를 거쳐 모 하나하나를 일일이 손으로 심는 전통 모심기를 체험했다.
또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를 이용하여 잡초와 풀을 제거하는 친환경 농법인 우렁이 농법으로 벼를 재배하기 위해 우렁이 1만 마리를 논에 방사하는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도시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직접 모를 심으며 벼의 재배과정을 배우고 농민들의 수고를 깨닫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강남구자원봉사센터의 ''터울림 농악대''가 신명나는 우리가락으로 흥을 돋우고 양재천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사진 전시회''도 함께 개최해 버려진 지방하천이었던 양재천이 생태공원으로 변모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에 오시려면 지하철 이용 시 분당선 또는 3호선을 타고 도곡역에서 내려 영동 4교 밑에서 하류쪽으로 50m 내려오면 되고, 버스를 이용할 경우 4412번을 타고 구룡중학교 앞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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