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매기의 추억>

486세대, 고상한 여고 동창생들의 신랄한 수다

지역내일 2011-05-30

486 아줌마들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담은 연극 <매기의 추억>이 오는 5월 26일 대학로 정보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극단 작은신화 25주년 기념공연 그 첫 번째 작품인 <매기의 추억>은 ''2010 창작팩토리''에서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작으로 선정돼 관객과 또다시 만나게 됐다.


한없이 평범해 보이는 여고동창생 4명이 부자로 사는 친구 집에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시작되는 이 연극은 아줌마들의 단순한 수다를 넘어 외면할 수 없는 ''시대의 절망''에 관한 적나라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을 쓴 극작가 장성희는 우리나라의 격정적 변화기에 20대를 살아낸 486세대 작가다. 작가는 자신의 또래 아줌마들을 작품의 주인공으로 자연스레 끌고 들어와 자신과 주변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세밀하고 적나라하게 들려준다. 대한민국의 40대가 처한 도덕적 붕괴와 빈부의 양극화, 승자독식의 사회적 현상 앞에서 불안과 피해의식을 느끼는 개개인의 의식을 통해 현실에 대한 환멸을 색다른 시각과 소재로 풀어냈다.


최용훈 연출의 <매기의 추억>에는 다양한 색깔의 여배우들이 등장한다. 연극계의 프리마돈나로 평가 받는 배우 서이숙을 비롯해 박남희, 송현서, 김정영, 최현숙 등 입담과 연기로 뭉친 대학로의 주요 여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속 깊은 연기를 보여준다.




중년이 된 여고 동창생 4명은 모교 발전기금을 모은다는 명목으로 부자로 사는 동창생의 아파트를 방문한다. 집주인 성자는 골프투어 중으로 아직 귀가하지 않았고, 그녀들을 맞이한 사람은 연변 출신의 가정부 아줌마뿐. 주인 없는 집에서 차와 와인을 마시며 수다는 무르익고, 그녀들의 행동도 냉장고를 뒤지고 드레스 룸을 엿보는 등 점점 대담해져 간다.


이 작품은 6월 19일까지 공연된다. 

문의 02)889-356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