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을 알아보는 단계에서 많은 학부모들이 인터넷을 뒤지고, 설명회를 다니고, 유학원, 등을 찾아가 상담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조기유학 프로그램의 수를 5~6개로 압축할 수 있다. 이들 중 나의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 하나를 최종적으로 선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프로그램 관련 기관에 그 프로그램을 참가했던 또는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의 학부모 연락처를 적어도 3개 이상 요구하고 그들에게 연락하여 그 프로그램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들어보자. 이를 ''Reference Check을 한다''고 하는데, 사실 이러한 확인 과정조차 없이 내 아이를 외국으로 보낸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안전한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업체(기관)에서 말하는 비용 외에 더 들어가는 비용은 없는지'', ''학부모와 학생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 등의 질문을 통해 그 프로그램을 미리 경험한 분들의 솔직한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
또 하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참가했던 또는 참가하고 있는 기존 학부모들이 모이는 기회가 있는지 알아보고 그러한 모임에 한 번쯤 참석해보는 것이다. 이러한 모임에 실제로 참석하게 되면 참으로 소중한 진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 간접적이기는 하지만 같은 시기에 참가할 학생 학부모들이 모일 기회를 만들어 각자 모은 정보를 서로 나누며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가능하면 프로그램에 관계되는 외국 학교에 직접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필요하다. 조기유학 프로그램에서 학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따라서 학교가 그 프로그램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좋은 경험을 통해 만족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기관에 2~3개 학교의 담당자와 연락처를 달라고 한 후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궁금한 점들을 문의해보자.
마지막으로 추후 아이가 생활할 호스트가정 또는 기숙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권장하는지 반대하는지를 알아보는 과정도 필요하다. 조기유학에 있어 가정생활과 학교생활은 둘 다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지금껏 아이를 키워온 부모와 앞으로 유학기간 동안 아이의 가정생활을 담당할 호스트부모 또는 기숙사 사감 간에 친밀하며 건설적인 소통이 있어야 함은 너무도 당연하다. 만약 기관이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을 반대하거나 금지한다면 그 프로그램은 일단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문의 (02)576-0852
한미교육연맹 이사장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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